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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하락세
서울 아파트 값 하락세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7.02.02 0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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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급매물도 거래 안돼 4주 연속 하락

정부의 1.11대책에 이어서 1.31 대책 발표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굳어져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안되는 모습이고 서울 아파트 매매변동률이 -0.06% 기록하며 올 들어 첫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재건축 단지들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모두 하락했다. 매도자들의 가격 조정폭이 커지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입질은 없어 매물이 쌓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2%를 기록했다.
 
송파구 -0.38% 하락, 중랑구 0.24% 상승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양천구, 종로구, 은평구 순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송파구는 -0.38%로 가장 많이 하락하였다. 중랑구, 서대문구, 도봉구, 성동구, 마포구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구는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1.11대책 발표에 이어 1.31대책 발표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가격 조정폭이 점점 커져 36평형이 1억여원 하락하였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도 급매물이 출현했지만, 매수자들의 관심이 없긴 마찬가지. 56평형이 7천5여백만원, 43평형이 4천여만원, 개포동 주공4단지 15평형이 4천여만원, 주공1단지 11평형이 2천5백여만원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강동구 역시 재건축 단지들이 약세다. 매수문의가 드물지만, 일부 매수자는 매수희망가를 제시하며 가격이 하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4평형이 2백50여만원 둔촌동 일대 재건축 단지는 올해 안으로 안전진단을 통과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도호가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34평형이 1천여만원, 둔촌주공1단지 22평형이 1천5백여만원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랑구는 면목동 일대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매물이 귀하다 보니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낮추지 않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가 한 두건씩 성사되면서 가격이 상향조정됐다.
 
서울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걸어서 10분 이내로 이용 가능하고, 단지 바로 앞에 홈에버(면목점)이 있어 매수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두산4,5차 32A평형이 2천5백여만원, 두산3차 24A평형이 2천여만원 올랐다.
 
서대문구는 잇따라 발표되는 부동산 대책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연희동 연희대우가 올랐다.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더불어 경의선 연남역(2009년)과 인천공항철도 홍대역(2010년)이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이 돼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33평형이 2천5백여만원, 42평형이 2천여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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