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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보좌관 “서울시장 반대합니다”..나 어떡해!!
나경원 전 보좌관 “서울시장 반대합니다”..나 어떡해!!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1.10.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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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전 보좌관 김학영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반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김학영 전 보좌관은 18일 글에서 먼저 “저는 초선의원이던 나경원 의원의 보좌관도 했고 나경원 의원을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만든 전당대회에서 기획본부장을 맡았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김 전 보좌관은 “나경원의원이 서울시장이 되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는 너무 많지만, 우선 첫 번째가 판단능력”이라며 “서울시장이라면 서울시민들의 내일을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하는 지도자로서 최소한 올바른 판단으로 대중을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나경원 의원님은 그만한 판단력이 없다 생각한다” 지적했다.

▲ 18일자 김학영 전 보좌관 블로그 (정치이야기) 캡쳐
이에 나경원 후보가 지난 자위대 창립행사에 참석한 사실, 노무현 대통령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논평한 사실 등에 대해 “한나라당 대변인이라서 어쩔 수 없이 한 일은 맞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전 보좌관은 “문제는 무엇을 몰랐느냐가 아니라 대변인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런 판단력의 부재는 지도자의 흠결로서는 아주 큰 것”이라고 썼다.
또한 “정책적인 결단을 해야할 때, 무엇이 옳은지 모르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는 것, 이것은 서울시민, 그리고 앞으로 나의원이 서울시장 이후에 꿈꾸고 있는 더 큰 꿈을 꿀 때 대상이 될 우리 국민 모두에게는 몹시 불행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후보의 ‘무상급식’인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전 보좌관은 “나경원 후보가 ‘무상급식은 포퓰리즘이다’라는 생각이 매우 확고했다”며 아이들 밥 먹이는 문제이니 다른 쪽 이야기도 들어보면 좋겠다고 제언을 하자 ‘그럴 수 없다’고 말했지만, 정작 그 근거는 불분명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더욱 제 이런 판단을 굳히게 된 것은 7년전에 보좌관으로서 보았던 나경원의원이 올해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과정에서 보았을 때에도 전혀 변하거나 성장하시지 않았다는 점 때문입니다"라고 했으며 끝에는 "나경원의원이 서울시장이 되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는 너무 많지만, 우선 첫번째가 바로 이 판단능력이라며 저는 나경원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 것을 반대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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