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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지금은 아닙니다!
성공적인 전대를 위하여
윤원호 국회의원
탈당, 지금은 아닙니다!
성공적인 전대를 위하여
윤원호 국회의원
  • 윤원호 국회의원
  • 승인 2007.02.0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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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원호 국회의원
우리는 지리한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탈당을 하겠다고 하고 누구하나 ‘열린우리당’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곧 입춘입니다.
산 속에 잔설이 녹듯 오늘의 탈당 대오가 녹아 없어지길 바랍니다.
과연 현 시점에서 탈당하시는 분들은 ‘탈당’이 명분이 있는 일인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 동안 지도부라는 자리에서 당을 이끌고, 당의 진로까지 결정했던 분들이 탈당을 기획한다는 건 정치적 도리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난 20일 비대위에서 법원 가처분신청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을 조율하였습니다. 비대위원들은 몇 번을 휴회하며, 3시간 가까이 토론하였습니다.
토론의 주된 내용은 ‘기간당원만으로 전대를 치르느냐’와 ‘중앙위원회에서 당헌개정을 한 후에 기초당원제로 전대를 치르느냐’ 였습니다. 그날, 표결하면서까지 얻은 결과는 1월 29일 중앙위원회 개최였습니다.
비대위원들은 당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참여하였습니다. 모두가 진지했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꺼내는 말은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만큼 책임 있는 말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중앙위원회에서 당헌개정을 한 후에 기초당원제 하에 전대를 치르는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기간당원만으로 전대를 치르는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표결 직전 본인은 기초당원제에 의한 전대에 동의했습니다.
탈당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저의 선택으로 전대 이전에 그 분들이 탈당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부질없는 짓이었습니다.
비대위 합의는 전대 이전 탈당을 최소화 하자는 게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 자리에 있었던 분들이 나서서 분열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신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탈당, 지금은 아닙니다!
전대 이후에도 충분합니다. 전 당원들의 합의와 호응 속에 통합신당으로 가는 것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탈당 하고자 하는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권을 한나라당에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길로 가는 과정이 책임 없는 탈당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탈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대통합을 준비하는 제 세력의 분열을 조장하는 지혜롭지 못한 선택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질서 있고, 조화로운 점진적 대통합을 모색합시다.
갈등을 고조시키는 일없이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통하는 전대가 되는, 지난해 전대와 같이, 또 그 전대와 같이 축제 속에 전당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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