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인천시, ‘세계 책의 수도’ 지정도시 추진
인천시, ‘세계 책의 수도’ 지정도시 추진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1.10.25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가 “인천”을 브랜드로 하는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과 문화 창조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유네스코의 “세계 책의 수도” 지정을 추진한다.

‘세계 책의 수도’ 지정은 유네스코가 매년 세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1개 지역의 도시를 선정해 1년간 저작권, 출판, 문학작품 창작등과 관련된 국내외 교류 및 독서문화 행사의 중심도시가 된다.

시는 2014년 지정을 목표로 내년에 신청을 위해 책의 도시다운 도서관 확충과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시가 책의 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그동안 지식 문화 취약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도시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살리고 수준 높은 문화도시라는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인천이 “책 읽는 도시”로 탈바꿈해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 키워드로 정책시켜 나간다는 송영길 시장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이기도 하다.

시는 이를 위해 시, 군·구와 교육청은 물론, 산하 공사·공단, 기업체와 가 함께하는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국 11위의 도서관 수와 1인당 도서보급률 15위인 최하위의 도서관 인프라를 오는 2013년까지 공공도서관 수를 60개소로 확충하고 1인당 도서보급률을 전국 7위 수준까지 끌어올려 지식문화 취약지라는 침체된 이미지 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까지 공공도서관 6개소를 추가 건립하고 작은도서관 7개소를 건립한다.

또한, 시민들이 어디서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23개 기관이 참여해 43개소에 1만9569권의 도서를 비치한 북카페를 조성했고,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내 19개소 공원에 5천여 권의 도서를 비치한 숲속도서관(부스)을 만들어 독서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책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보호시설이나 병영, 병원, 유치원 등에 10개 기관이 순회문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 확보를 위해 범 시민 도서기증운동을 펼쳐 18개 기관에서 7천여 권을 모으는 등 시민들의 독서 환경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에게 보다 가까운 독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독서도우미와 책 읽어주기(19회 416명), 도서지원(1000권)과 드림스타트(170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추홀도서관 등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무료택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먼저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독서를 생활화한다는 방침아래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시산하 공사·공단 임원들을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 인트라넷인 인투인에 ‘리더의 책 읽기’란을 만들어 간부 공무원들이 읽은 책의 독후감을 올려 전직원이 읽도록 유도하고 그 동안 읽은 책에 대해 독서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 17일 제1차 간부공무원 독서토론회를 시작으로 7월 21일 제2차와 지난 20일 제3차 독서토론회를 개최해 독서 토론시 경직되기 쉬운 분위기를 문학을 모티브로 한 노래와 선정도서와 관련 있는 시를 낭송함으로써 색다른 독서문화 행사를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더의 책읽기’는 120회를 넘었으며, 연말에 책으로 발간해 직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범시민 독서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와 군·구, 공사·공단, 교육청이 함께 37개 도서관이 9월부터 10월까지 독서의 달을 마련해 ‘작가와의 만남’, ‘시 낭송회’,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독왕 시상식, 북 아트 체험 등 247개 행사를 마련 해 13만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내년에는 책의 수도 지정 신청을 위한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RFID카드를 이용한 무인도서관 시스템을 숲속도서관, 대형마트, 공단, 전철역사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구축해 ‘올해 인천의 책’ 콘텐츠를 구성해 ‘한 책 서평’, ‘도서요약서비스’, ‘올해 인천의 작가’, ‘도서검색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팔로우를 확대해 나가 인천시가 명실상부한 책 읽는 도시로의 브랜드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맞춤형 청년·기업연계 혁신 프로그램 개발로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하여 “책읽는기업 ‘Iɳ-Ω인오메가’ 플랜”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기업이 책을 통해 기업을 혁신할 수 있는 매뉴얼을 관내 성공한 CEO · 청년 구직자들의 면담과 수많은 혁신도서를 참조하였으며, 셀트리온 · 우진세렉스 · 우성아이비 · 연우 · OCI 등 인천지역 성공기업을 비롯한 국내 7개, 해외 11개 기업의 성공사례 등을 저작자 동의를 얻어 마련했다.

인오메가 플랜은 책을 읽되 그 회사 관련 책만을 정기적으로 읽고 기업 책임자에게 소감과 회사 발전방안을 브리핑 하는 제도다.

시는 마련된 매뉴얼을 우선 기업인사담당, 취업알선기관, 교육훈련기관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 매뉴얼이 필요한 기관이나 기업체는 인천시 일자리창출과 취업지원팀(440-4242)으로 연락하면 받을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책 읽는 도시 인천 사업이 도시 이미지와 새로운 풀뿌리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인천이 교육과 문화를 창조하는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탈바꿈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