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 앞 중랑천 둔치에 어린이 농부들이 등장했다. 서툰 호미질을 하며 줄기를 힘차게 잡아당길 때마다 등장한 것은 땅콩. 아이들은 연신 함성을 질러댔다.
이번에 수확체험을 한 아이들은 도봉구청 직장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수확한 땅콩을 먹어보며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땀 흘리는 농부들의 고마움을 배웠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 농부들의 노고를 보여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체험을 평했다.
중랑천 둔치에는 창도초등학교 등 3개교와 연계하여 운영 중인 텃밭이 있다. 텃밭에는 아이들이 심은 갓, 시금치, 배추 등 각종 작물이 자라고 있다.
아이들은 도심에서의 생생한 가을걷이 체험을 하며 흙의 소중함과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고 있다.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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