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신동우)가 한겨울에도 깔끔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영하 20℃에서 얼지 않는 액체형 제설(제빙)제를 사용해 청소와 제설작업을 병행한다. 이 작업은  눈이 올 경우 도로 결빙을 막으면서 수북히 쌓인 도로상의 먼지를 제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강동구는 12m 이상의 도로는 매일 아침 물청소를 해왔으나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거의 물청소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차량이동이나 제설작업에 사용한 모래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을 방치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현실에 액상형 제설제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액상형 제설제를 사용하면 일년 내내 물청소가 가능해 대기오염을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고가의 청소 및 제설차량을 효과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물론 물청소에 사용되는 액상 제설제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었지만 중금속 함유나 독성 등 여러 가지 시험을 거쳐 미국에서도 특허를 받은 친환경제품이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되던 제설용 염화칼슘보다 제설 제빙효과가 높으면서도 금속 부식이나 수질, 토양 오염의 위험성이 거의 없다. 

▲물청소 전후 도로의 미세먼지 등 오염도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 문승희 기자

구는 우선 천호대로, 강동대로, 둔촌로 등 3곳 20.5km에 대해 시범적으로 물청소를 한다. 또 청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해당지역의 청소 전후 미세먼지 오염도 등을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한 달 후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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