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선언하면서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독거노인 유언장 작성 및 임종 지켜드리기”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구는 이사업을 위해 독거노인 임종지키기 사업단을 15명으로 구성하여 이달내에 발족 후 독거노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관-종교기관이 함께하여 지역의 독거노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그동안 구는 가족이 없거나 가족관계 단절로 홀로된 저소득 독거노인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1차 조사결과 독거노인은 80명으로 확인되었고 계속해서 조사에 나선다고 한다.

사업단이 발족되면 관리카드에는 개인별 인적사항, 생활실태, 긴급연락처, 건강상태, 임종준비 등에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모든 사항을 기록하여 관리한다. 또한 매일 전화로 일일 생활실태를 파악하며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가사간병, 방문간호, 식사배달, 목요서비스, 가정방문 도우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종합 복지서비스라 할 것이다. 그동안 홀로 외롭게 여생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이 임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탈피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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