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안병욱 세상보기]성동구,내년 총선 통합되나?
[안병욱 세상보기]성동구,내년 총선 통합되나?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1.11.24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아닌 개발 정치..예고된 부메랑!!
▲ 안병욱/발행인

뉴타운, 개발정치 공약은 계속될까?

필자는 분명 지난 2006-2010년 4기 이호조 구청장 임기 때"뉴타운 재개발로 피해를 입는 가옥주와 세입자에 대한 고려 없이 경기 활성화라는 명목 아래 속도 내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 했었다.
우려 대로 성동구는 뉴타운, 재개발로 인해 전세대란의 지역으로 2년마다 이삿짐을 싸야하는 곳이 되었다.
본지 자매지, 성동저널(2009년 11월자)<성동구 재개발 사업 이대로 좋은가 ?>기사본문 “재개발 사업은 기존 주거지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량하거나 보수하여 그 기능을 유지하고 향상된 상태로 개선하는 것으로, 이것은 해당지역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도 한 바 있다.

그러나 개선이나 삶의 질 향상보다는 가능한 많은 수의주택을 공급하고, 또 더 많은 개발이익을 창출 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동시다발적인 사업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뉴타운이니, 전략지구니, 르네상스니 화려한 미사여구로 장식되지만 근본적으로 이주 대책이 전적으로 결여된 결함투성이 사업이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이미 쫓겨난 세입자들이 이주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사를 해도, 1~2년 만에 이사한 곳 역시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또 한 번 집을 찾아 해매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성동구 뉴타운, 재개발... 떠나면 돌아올 수 없는 곳..
2년마다 이삿짐을 싸야하는 성동구민들...전세대란’속 세입자는 어디로

더욱이 원거주민의 15% 정도만 다시 입주할 뿐이고, 인근의 전·월세 가격이 오르며 멀쩡한 집을 부수는 것으로 아파트는 공급되지만 주민은 떠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지난 11일 내년 4월 총선 선거구 중 성동구를 갑-을 통합지역으로(인구 상한선 31만406명, 하한선 10만3460명을 기준)분류해 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성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성동구의 인구는 30만9000명으로 선거구를 나누는 상한선의 턱걸이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주소지만 남겨둔 채 빠져나간 주민들을 감안할 때 실거주자는 28만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현역인 한나라당 진수희(갑) 김동성(을) 의원과 민주당 최재천(갑) 임종석(을) 전 의원 등은 총선에 앞서 단일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집안싸움부터 벌여야 할 처지다.
이에 진수희 의원은 " 성동구의 경우 주택 재개발로 인해 인구가 감소했다"며 "1~2년 후에 인구가 유입되면 오히려 국회의원을 늘려야 하는데 선거 때 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고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김동성(성동을) 의원 역시 "왕십리 뉴타운 개발로 인구가 대거 유출된 요인으로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나름대로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참 어처구니가 없다!!
지난 2008년 4.9 총선은 '뉴타운 선거'였고, '욕망의 정치', '개발의 정치'가 압도한 가운데 가장 득을 보고 공약을 내세웠던 당사자들이 아닌가!! 되묻고 싶다.
더욱이 당시 2006-2010년 이호조 구청장(한나라당 소속)과 한나라당 당시 국회의원 후보들로써 함께 지난2008년 선거에서 내세웠던 성동구 뉴타운 및 재개발 정책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무분별한 선심성 공약이 고스란히 서민에게 부담으로 떠안겨졌다는 부분은 누구의 책임인가?
이와 관련 성동구 재개발로 인한 인구 감소를 보면 (2007년 341,620명),(2008년 314,212명),(2009년 316,064명),(2010년 309,093명),(2011년 10월말 현재 302,454명)으로 4만여명이 재개발 집중으로 급감하였고 2007년부터 2008년 8개구역 관리처분 인가가 떨어지는 기록적인 행정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서울 수도권은 지속적 인구유입과 신도시 건설로 선거구가 새로 생기는 게 통례이나 성동구는 도심 뉴타운 개발이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공교롭게 합구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필자는 지역민의 개발이득 심리를 자극하는 ‘욕망의 정치’가 판을 친 것으로 예고된 재앙이었으며 내년 19대 총선에서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하고 싶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