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다보스포럼을 다녀와서
원희룡 국회의원
다보스포럼을 다녀와서
원희룡 국회의원
  • 원희룡 국회의원
  • 승인 2007.02.10 0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원희룡 국회의원 1월 말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초청되어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12월 17일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에 출마한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난 뒤 1개 월 가량 지난 시점이라, 해야 할 일들이 무척 많았습니다만 저는 과감히(?) 일주일 한국을 떠나 있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각국의 국가 원수들, 경제계 지도자들, 그리고 사회 문화의 리더들의 얘기를 듣고 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꽤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일주일간의 시간 동안, 저는 꽤 많은 충격과 그리고 기억들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세계는 지금 ‘변화’에 주목하고 있었다는 것, 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의 성장과, 기후 변화, 디지털 혁명 등을 놓고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충격 가운데 하나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아직도 여전히, 때만 되면 나왔다가 사라져 버린 건지, 말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상을 높이자는 말은 하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개최한 "스페셜 재패니즈 스시 리셉션 2007" 행사를 일부러 갔었습니다.

스페셜 재패니즈 스시 리셉션 2007은 일본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다보스포럼과는 별개로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글로벌 리더들을 상대로 일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초청해 따로 저녁 행사를 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시간에 중국은 별도로 "대련의 밤"이라고 하는 중국 대련시가 주최한 저녁행사를 성대하게 열었습니다.

일본과 중국 모두 다보스 포럼 주최측과는 별도로 다보스에 모인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다보스 포럼이라는 기회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국가 브랜드 홍보와 국가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정부 혹은 지자체들은 이곳 다보스에서 아직 그런 행사를 한번도 연 적이 없습니다.

일본과 중국이 전세계 정치, 경제, 문화 지도자들에게 자국의 국가 세일즈에 열 올리는 반면 우리 대한민국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무척 안타깝게 만드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무척 약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이 이곳 다보스에 모인 전세계 정치, 경제, 문화 지도자들에게 어떻게 자국을 선전하고, 또 세일즈하는지를 염탐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더불어, 참가한 세계 지도자들이 일본에 대해 칭찬하며, 좋은 인상을 가지고 가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가 개최한 "스페셜 재패니즈 스시 리셉션 2007"을 보면서 전세계에서 모인 정치, 경제, 문화 지도자들을 상대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홍보하고, 국가 세일즈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의 밤"을 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더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만약, 제가 지금과 같은 영글로벌 리더의 자격이 아닌 한국 정부를 대표해 다보스포럼에 참가한다면 저는 이곳 다보스에 모인 전 세계 정치, 경제, 문화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홍보하고, 또 대한민국을 적극적으로 세일즈 하는 "한국의 밤"을 개최할 것입니다.

더불어,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비,보아, 배용준 등과 같은 한류스타들을 비롯해 전세계인이 알고 있는 박지성, 박세리, 박찬호 등과 같은 월드 스포츠스타들을 초대해 역동적인 한국 문화와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세계속의 한국, 세계 1등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의 홍보와 세일즈가 절실합니다..안타깝게도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아직도 북핵문제, 혹은 한중일관계, 한국의 정보통신산업흐름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 한국의 인재들, 한국의 상품들, 한국의 사회, 문화 그 자체가 세계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홍보하고, 세일즈하는 노력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세계 1등! 대한민국!" 을 만들어 "넘버 원! 코리아!"를 만들어 갑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