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61억원 투입해 연근해 어선 87척 감척키로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내년 예산 61억원(국비 52억8천만원 포함) 투입해 도내 연근해 어선 87척을 감척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도모하고, 어업경쟁력 강화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이번 사업은 올해 24척 20억7천600만원에 비해 40억2천400만원이 증액된 규모다. 대상은 연안 어선은 82척(41억원)과 근해 어선 5척(20억원)이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3월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4∼6월 감척사업자 입찰공고를 한 뒤, 7∼8월 어선·어구 잔존가치 감정평가 실시, 9∼10월 최종사업자 선정, 11월 감척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내년 감척 사업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3농혁신 수산 관련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조업분쟁을 야기하거나 남획형 어업에 대해서도 감척을 추진하는 등 연안어업 구조조정을 통해 어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827억8천만원을 투입, 근해 어선 54척과 연안 어선 1천140척 등 총 1천194척에 대한 감척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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