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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복합개발사업 정상화, 수혜단지 관심고조
대형 복합개발사업 정상화, 수혜단지 관심고조
  • 장경철 시민기자
  • 승인 2011.12.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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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 개발사업, 하남 유니온스퀘어, 판교 알파돔시티 등

수익성 불투명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던 대형 복합개발사업이 정상화되면서 가속화에 들어가고 있다. 이에 개발사업지 인근 수혜단지도 덩달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 추진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약 30조원 규모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과 8000억원 규모의 하남 유니온스퀘어, 송도국제업무단지, 판교 알파돔시티, 광교 신도시 에콘힐 등이다.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지역에 ‘청신호’가 들어오면서 인근 수혜 단지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가가 과거보다 내려가면서 더욱 매력적인 지역이 됐다. KCC건설이 지난 11월 용산에 분양한 ‘용산 KCC웰츠타워’는 3.3㎡당 2150만원 선으로 최근 2년간 용산구에 분양됐던 ‘용산더프라임(2355만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3722만원)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과거 호황기에 3.3㎡당 1300만원 후반대에 주로 분양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도 3.3㎡당 1200만원 초반대까지 분양가가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지지부진한 곳이 많지만 입지가 좋아 사업성이 뛰어나고,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곳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발이 점점 가시화될 것”이라며 “업무와 상업, 문화 등 복합시설이 갖춰지면 상권 활성화는 물론 임대수요 등도 많아져 부동산시세도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판교 신도시 ‘판교 알파돔시티’=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경기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가 사업자 선정 4년 만에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행정공제회 등 주요 출자사와 현대백화점이 오피스와 상업용지 등 자산을 선매입, 토지대금 마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판교 알파돔시티는 부지 14만2150㎡에 총 사업비 5조4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최근 개통한 신분당선 판교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 23만1000㎡, 상업시설 52만8000㎡, 업무시설 46만2000㎡, 호텔 6만6000㎡ 등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바로 인접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1599-6699) 모델하우스를 지난 9일 오픈했다. 동판교 지역인 분당구 삼평동 653번지에 전용면적 23~31㎡ 소형 오피스텔로만 총 237실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도보 3분 거리, 강남역이 13분 거리에 있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 ‘용산 국제업무단지’=지난 10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기공식을 하며 용산개발사업도 청신호가 켜졌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56만6800㎡ 부지에 연면적 약 338만㎡ 규모로 국제업무, 상업, 주거, 숙박, 문화시설 등을 짓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31조원을 투자해 67조원의 경제효과와 36만명의 고용창출, 연간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서는 랜드마크타워가 당초에는 지상 100층(500m)로 계획됐지만 11층(120m)이 높아져 111층(620m)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162층 828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KCC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 11-1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용산 KCC웰츠타워(02-790-2230)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 84~97㎡ 232가구, 오피스텔 23~59㎡ 176실을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아파트가 평균 3.3㎡당 2155만원에, 오피스텔이 3.3㎡당 1320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업지 인근에 있는 용산공원이 10월 11일 정비구역으로 확정·고시되자 더욱 주변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신세계 하남 유니온스퀘어’=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에는 신세계그룹이 2015년까지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연면적 33만여㎡ 규모의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짓는다. 복합쇼핑몰에는 백화점, 패션전문관, 영화관, 공연 및 전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하남 유니온스퀘어는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SPA 및 패션 브랜드 등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어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구성의 명품 쇼핑몰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 택지지구에는 대우건설이 하남 푸르지오 시티(1588-5501)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의 전용 26~59㎡ 오피스텔 452실로 구성됐다. 내년 입주 예정인 삼성엔지니어링 사옥과 직선거리로 3km내에 위치하며, 63빌딩의 1.2배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형 공장(ITECO)과도 1.1km거리에 위치했다.

서울 강동구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서울 강동구 강일동과 상일동 일대에는 200여 개의 엔지니어링 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관련 협회 및 단체가 입주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복합단지는 연면적 37만3000㎡ 규모로 건설돼 비즈니스타워·기술지원센터·연구개발시설·공동이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는 SK D&D에서 시행하고 대우건설에서 시공하는 강동 큐브(QV) 2차(1599-5090)가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2~19㎡ 오피스텔 95실,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 규모로 총 331실로 구성됐다. 2012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들어서는 제 1첨단업무단지가 이 오피스텔 인근에 있어 삼성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동성심병원, 서울아산병원, 보훈병원 등 병원도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국제업무단지 지역이 대규모 투자로 활기를 띄고 있다. 삼성전자, 동아제약, 롯데자산개발에 이어 이랜드그룹이 송도IBD내 F6 블록 일대에 복합쇼핑단지, 호텔, 오피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이 개발하는 복합단지의 맞은편에는 롯데자산개발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데 2015년 이 모든 시설들이 완공되면 수도권 최대 복합 상권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1577-0588)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총 736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마케팅센터에 모델하우스를 오픈 하고 3일간 약 1만7000여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이 단지는 대형아파트 위주인 송도에서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국민주택규모를 전체 85%로 배치해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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