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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3급 이상 인사 단행
서울시,3급 이상 인사 단행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1.12.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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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제 35대 시정출범 후 첫 3급 이상 고위간부 61명에 대해 ’12.1.1字 대규모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초에 발표했던 ‘6대 인사원칙’에 기반을 둔 것으로, 그동안 소수 인력풀로만 이루어지던 ‘회전문 인사’에서 과감히 탈피해 인재풀을 크게 넓히고,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간부들은 과감하게 발탁하여 중용했다는 것을 주요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의 간부급 인사와 자치구의 부구청장 간의 인사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그동안 소원했던 시․자치구 관계를 회복하고 상호간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박원순 시장은 취임후 첫 간부회의에서 자신의 인사철학을 소개하면서 ‘공무원이 신명나면 시민이 행복하다’는 기조위에서 앞으로 인사운영시 철저하게 지켜나가겠다며 ‘원순씨의 6대 인사원칙’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정기인사를 앞두고 박원순 시장은, 여러 차례 공개석상에서 외부에서 ‘인사청탁’이 들어올 경우에는 ‘공정인사’ 차원에서 철저하게 불이익을 줄 것임을 직접 밝힌 바 있고, 
‘누구에게나 기회는 주되 업무성과에 대해서는 엄격히 평가’하겠다는 ‘책임인사’의 원칙을 크게 강조한 바 있어, 박원순 시장의 이러한 인사원칙이 이번 인사에서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성장인사’ 차원에서 배움을 강조함에 따라 예년에 비해 장기교육 대상자(6명)가 많았으며, 한편 이번에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간부는 다시 중용함으로써 교육훈련을 통한 ‘성장인사’와 함께 ‘인사 선순환’의 계기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정기인사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현행 인사관련 법령상 3급 이상 간부는 행정직과 기술직 구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서울시의 복잡․다양한 업무환경과 직군간의 이해관계 등 이유로 관행적으로 행정․기술을 구분해 보임하던 이른바 직군간의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허무는 의미있는 조치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구로구 부구청장에는 이례적으로 기술직 출신 조성일 시설안전기획관이 보임되었고, 과거 기술직 출신 간부가 임용되던 지역균형정책관에는 이번에 행정직 출신 남원준 영등포 부구청장이 보임되었다.
특히, 남 부구청장의 지역균형정책관 보임은 박원순 시장이 강조해온 지역균형을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하드웨어 차원 뿐만 아니라 보다 균형잡힌 포괄적 시각이 필요하다는 차원으로 해석되며,
이는 시 내부에서도 행정․기술직의 ‘칸막이’를 허문 획기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인사운영 기조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시 간부 7명이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자치구 부구청장 6명이 서울시와 산하기관 주요사업 담당 직위를 맡게 된 것은 현장을 중시하는 박원순 시장의 ‘감동인사’ 원칙 구현과 함께 시․자치구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물꼬를 튼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박원순호’ 출범후 이번 첫 정기인사를 통해 조직개편에 따른 분위기 쇄신과 함께 제35대 시정역점사업을 추진하며 희망서울을 견인해나갈 본격적인 간부진용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번 인사에서 적용된 ‘6대 인사원칙’은 앞으로 단행될 4․5급 중간 간부(1~2월) 및 6급 이하 실무 공무원(3월 예정)에 대한 승진․전보인사에서도 엄정하게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조정실장엔 시-구간 ‘상생협력 모델’창출에 기여한 정효성 행정국장
먼저, 국가직 고위공무원 직위인 기획조정실장(국가직 1급, 고위공무원)엔 정효성 행정국장을 직무대리로 임명하고 정부의 임용제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신임 정효성 기획조정실장(직무대리)은 기획담당관, 조직제도담당을 역임하고, 문화국장과 대변인, 행정국장 등 주요보직을 거친 서울시의 대표적인 조직관리 및 기획분야 전문가이다.

특히 행정국장으로 재직하며 구청장협의회 등 시․자치구간 다양한 정책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중요․긴급 현안 발생시 시․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적극 대응함으로써 시-구간 ‘상생협력 모델’ 창출에 기여하였으며, 평소 거시적인 안목을 지니고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시의회사무처장엔 서울시 교통체계 개선에 중추 역할한 장정우 본부장
박원순시장 취임 후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시의회 사무처를 총괄하게 될 신임 시의회사무처장(1급)엔 장정우본부장이 임명됐다.

신임 장정우 시의회사무처장은 교통개선기획단장, 교통국장,한강사업본부장, 도시교통본부장을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그간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와 시의회가 과거와 같은 반목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진흥실장엔 맑고 깨끗한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선 권혁소 국장
박원순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앞장서게 될 신임 경제진흥실장(1․2급 직위)엔 권혁소 국장이 임명됐다.

국내교육을 마치고 복귀한 신임 권혁소 경제진흥실장은 환경기획관과 문화국장, 맑은환경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맑은환경본부장 재직시 전국 최초로 도시광산 자원수거 시스템을 재설계하여 환경 보호는 물론 발생한 수익금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아이디어가 뛰어나 박원순시장의 시정철학인 ‘사람중심 희망서울’ 시정에 접목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복지건강실장엔‘사람중심 복지서울’주도할 김경호 구로구 부구청장
제35대 시정 핵심분야인 복지분야를 총괄하게 될 복지건강실장(1․2급 직위)엔 김경호 구로구 부구청장이 임명되었다.
신임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직무대리)은 DMC담당관, 맑은서울환경과장, 교통기획관, 구로구 부구청장을 역임하였다.
특히 구로구 부구청장 재직시 재정여건상 상대적으로 열악한 구 재정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상시 복지사각지대 조사추진반’을 결성을 추진하는 등 풀뿌리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복지는 사람과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 라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을 복지정책에 접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어갈 도시교통본부장에는 윤준병 관악구 부구청장

버스, 지하철, 택시 등 서울의 교통정책을 총괄 지휘할 도시교통본부장(2급 직위)에는 윤준병 관악구 부구청장이 임명됐다.

신임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과장, 교통기획과장, 교통기획관 등을 역임한 서울시 대표적인 교통분야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 교통분야 주요보직 재임시의 경험을 살려 대중교통시스템 혁신 및 자전거 활성화 등 다양한 서민위주 교통시책 등을 펼쳐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자치구 상생 및 소통행정 이끌어갈 행정국장엔 이창학 국장
시․자치구 상생과 소통․공정인사 등을 관장할 행정국장(2․3급 직위)에는 이창학 교육협력국장이 임명됐다.

신임 이창학 행정국장은 법무담당관, 관광과장, 녹색환경정책담당관, 교육협력국장을 역임하였다.

행정국장 보임시 그 간의 시․자치구 상생협력 기조를 유지하고, 특히 박원순 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6대인사원칙’을 바탕으로한 직원과의 소통과 21세기 창조지식사회를 주도할 자기주도적 창의형 인재양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특유의 꼼꼼함으로 신청사로의 이전도 원활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안전실장엔 지역 균형발전 견인하는 도시개발 추진해온 김병하 국장
도시인프라와 시민 안전을 종합적으로 지휘, 관리할 도시안전실장(1․2급 직위)에는 김병하 도시계획국장이 임명됐다.

신임 김병하 도시안전실장(직무대리)은 도심활성화기획관, 균형발전추진단장, 도시계획국장을 역임하였으며, 그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갑작스런 집중호우 등 긴급재난에 대비한 방재시스템을 완비하는 등 앞으로 서울시 도시안전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서민주택 총괄 및 주거복지 실현할 주택정책실장엔 이건기 국장
박원순 시장의 서민주택정책을 책임지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를 실현할 주택정책실장(1․2급 직위)에는 현 이건기 주택기획관이 중용되었다.

신임 이건기 주택정실장(직무대리)은 도심재정비 1담당관, 도시관리과장, 건축기획과장을 역임한 주택분야 전문가로서, 서울시 주택정책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 특히 ‘12.1.1字 3급 승진임용과 동시에 주택정책실장(직무대리)에 보임되는 발탁인사의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신설조직으로 서울혁신을 주도할 서울혁신기획관엔 조인동 국장
이번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신설되어 박원순 시장의 혁신정책을 선도할 서울혁신기획관(2․3급 직위)에는 조인동 국장이 임명되었다.

최근 국외훈련에서 복귀한 신임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산업지원과장,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을 역임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혁신전문가로서 그간의 다양한 혁신프로젝트 성과를 기반으로 박원순시장을 보좌하여 신설조직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마을공동체, 갈등조정 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참여 행정을 선도할 시민소통기획관엔 안준호 부구청장
서울혁신기획관과 더불어 시민과의 소통에 주력하게 될 시민소통기획관(2․3급 직위)에는 안준호 금천구 부구청장이 임명되었다.

신임 안준호 시민소통기획관은 성동구 생활복지국장, 경쟁력정책담당관, 행정과장, 금천구 부구청장 등 시․자치구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시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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