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청각장애인들의 원할한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구청 민원실내에 수화통역사를 2월부터 상시 배치, 운영해 민원인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청각장애인들은 의사소통 문제 때문에 민원업무를 보기 힘들었다. 강북구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 2월부터 구청 1층 민원봉사과 내에 따로 공간을 마련하고 강북수화통역센터와 연계해 전문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게 되었다.
 

▲     © 박성현 기자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는 수화 통역은 강북수화통역센터에서 파견된 수화통역사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각종 민원처리시 수화통역제공, 개별민원상담 및 고충 상담, 영상전화기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한 민원상담 뿐 아니라 일상적인 문제 해결이나 고민 상담 등 장애인의 말 벗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하루에 5~6명 정도가 상담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북구는 이밖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해 보청기와 화상전화기를 마련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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