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안에 4개 공구에 대한 철거공사를 발주하고 3월부터 본격 철거에 들어가 연말 안에 건물 등의 철거를 모두 마칠 계획 이라고 3일 밝혔다.
루원시티는 그동안 철거가 늦어지면서 유령도시로 범죄 발생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올 말에는 건물 등이 깨끗이 정리될 전망이다.
루원시티는 전체 7개 공구 가운데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가정5거리 (211·212정거장)주변 등 1~3공구는 이미 철거에 들어가 현재 50% 정도가 철거됐다. 하지만 도심 주변 등 4~7공구는 건물이 철거되지 않아 개발이 늦어진다는 우려를 낳아왔다.
또한, 루원시티 내 1만 5천여 세대의 이주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2010년 11월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한 이후 주민이주를 촉구하여 12월말 현재 99.3%가 이주, 약 100여 세대가 남아 있다.
이는 기 이주 주민들과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지장물 철거 활성화를 위하여 명도 및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 승소, 이주기회 l부여 위한 부당이득 감면, 임대주택 입주 알선 등 미이주 세대의 이주독려를 지속 추진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주거부 주민들의 극렬한 방해로 차질을 빚었던 철거공사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LH 자금사정으로 유보해왔던 이주정착금 지급, 법원의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결정 등이 이주촉진 및 철거공사의 원활한 추진에 촉매 역할을 한 것이며, 2012년 잔여공구(4-7공구)에 대한 철거공사 발주로 전 구간 철거공사 확대 등 루원시티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주정착금 : 이주대책 대상자가 시행자가 제공하는 이주정착지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할 경우 1000만원 한도에서 주거용 건축물 평가액의 30%를 지급하는 것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된 ‘루원시티=유령도시’ 논란은 일부 주민들의 극렬한 이주거부와 철거방해에 따라 철거공사가 부진한 것에 기인한 것이다.
금번 이주촉진 조치 및 철거공사 발주는 봄부터 가정오거리 일대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시켜 줄 것이며 범죄, 화재예방은 물론 이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과 민원을 종식시킬 것이다.
루원시티 철거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착공을 위하여 ‘09. 9월(1~3공구) 착수하였으며, 현재 시급한 LRT 구간 대부분이 철거 완료되었다. 2012년 초 나머지 4~7공구에 대한 철거공사를 발주할 것이며 ‘12년 말까지 철거 완료 토록 추진될 것이다. 2012년 루원시티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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