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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민주통합당 임종석 위원장 인터뷰
성동구, 민주통합당 임종석 위원장 인터뷰
  • 편집국
  • 승인 2012.01.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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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전 국회의원
임진년 새해를 맞아 민주통합당 성동(을) 임종석 위원장을 행당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19대 총선 준비로 사무실이 매우 분주해 보였다. 임종석 위원장은 변함없이 성동교육과 서민복지분야에 역점을 두고 성동구민들과 성동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새해인사를 전했다.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아 구민들에게 새해인사 한 말씀.
성동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임종석입니다.
지난 한 해는 서울 시장 선거를 통해 성동구민 여러분들의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임진년(壬辰年) 새해, 성동구민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 우리 성동에서부터 실현 될 수 있도록 성동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성동구민 여러분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예정되어 있는 정치의 해인데, 우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 주신다면.
제가 정치를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국회 안에서도 지역구에서도 지지해 주신 것만큼이나 많은 기대도 받았고, 당의 중요한 역할들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도 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 8년의 시간보다 낙선 후 4년 가까운 시간 사이에 훨씬 더 많은 생각을 했고, 훨씬 더 정치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지난 4년간 정치권 밖에서 부대끼고, 느꼈던 것들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2012년 새해, 우리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꿈이 결코 또 한 번의 실망과 좌절이 되지 않도록, 국민 곁으로 돌아가 다시 국민 속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올 대선과 관련하여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이른바 '안철수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안철수 현상'이 현 정치권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교수가 차기 대권주자로 국민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 정치에 지친 많은 분들이 안철수 교수를 통해 새로운 정치와 정치문화를 꿈꾸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꼼수다 신드롬’과 ‘안철수 현상’ 등을 통해, 우리는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정치권 역시 달라져야 합니다.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 마음을 읽고, 실제 그것을 변화 시켜줘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국민의 바램 이라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변화에 대한 국민의 강한 열망이 올해 있을 두 번의 선거를 통해 터져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희 민주통합당이, 그리고 또 제가,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 재판상황과 관련하여 묻겠습니다. 지난해 말 1심 판결이 있었습니다. 이에 불복하여 항소했다고 알려졌는데, 어떤 점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그동안 저는 정치가 아니더라도 보람 있는 삶이 많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모두 내려놓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거짓 앞에 그냥 무릎을 꿇을 수는 없습니다.

재판부는 관련된 자금을 대부분 보좌관이 개인적으로 사용했고, 임종석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를 정치자금으로 해석하고, 제가 암묵적이거나 소극적으로 동의 했다고 봐야한다며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1심을 담당했던 재판부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로비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였는데, 당시 무죄를 선고하면서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입증의 책임이 검찰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우선 불법자금을 제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된 반면에 불법자금과 관련하여 공모를 하거나 동의한 것에 대해 검찰이 입증을 못했습니다. 저는 관련 자금에 대해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1원 한 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법원의 판결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루어진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진실과 명예를 위해 싸우고 싶습니다.

▲본지 안병욱 대표와 대담중인 임종석 위원장.
▶ 최근 헌재가 SNS를 통한 선거운동 금지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하였다. 이제 선거운동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SNS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책은 무엇인지.
SNS는 2040 세대를 통해 때로는 재미있는 놀이공간으로, 때로는 진지한 정치토론의 장으로 이용되며, 최근 몇 년간 크게 확산되었습니다.

저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과 온라인 공간에서 직접 대화를 나누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SNS의 가장 강력한 힘은 진심어린 소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네티즌의 관심을 끌기위한 깜짝 이벤트를 고민하기 보다는, 지금껏 제가 해왔던 것처럼 진심어린 마음을 가지고 직접 대화하며,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것이 SNS를 이용한 저의 선거 대책입니다.

▶ 1월 15일에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개최됩니다. 민주통합당 차기 지도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그동안 민주당이 가장 많이들은 비판이 무엇이었습니까?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한나라당이 싫어서, 한나라당이 못해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뽑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에게 비춰진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으로는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새로 선출될 지도부는 우선 과감한 공천혁명을 이뤄내야 합니다. 당을 완전히 개방해서 좋은 인물을 영입하고,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후보들을 공천해야 합니다. 또한 정책적 진보 노선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보편적 복지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재벌개혁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구체적 정책들을 총선 전에 마련하여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참여민주주의를 가로막는 각종 법률과 규제장치를 확실히 제거함으로써 참여와 소통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의지도 새 지도부가 보여주어야 할 중요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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