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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의 fresh로 승부한다
배우 김진배 백선주
신인의 fresh로 승부한다
배우 김진배 백선주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7.02.23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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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음이고 마지막인것처럼 연기 할래요
 
 
▲     문승희 기자( 연극 '쥐사냥'의 주연배우 백선주, 김진배) 

연극 배우 김진배와 백선주는 파릇한 신인이다. 사람의 일생으로 치자면 이제막 사춘기를 시작한 10대 청소년쯤 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이들이 갖는 매력은 多作을 경험한 원로배우나 여우같이 노련한 기성배우들에게서는 절대 찾아보기 힘든 '신선함' 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문명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극 '쥐사냥'을 통해 관객들에게 첫 평가를 받게되는 셈이다.

바닷가에 밀려오는 경쾌한 파도소리같이 명랑한 얼굴을 가진 배우 '백선주'는 연극 '쥐사냥'의 첫 시나리오를 받고 "슬펐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극의 배경이 더러운 쓰레기로 가득찬 쓰레기장이 었고 그 안에 두 남녀의 일탈을 벗어나는 일련의 행동들을 통해서 그녀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아픔'을 느꼈다고 한다.
 
빗소리에 잔잔히 묻히는 카푸치노 향기처럼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배우 김진배는 극중 하루에 한갑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남자 캐릭터와 하나가 되기위해 31년만에 처음으로 '담배'를 입에 물었다. 생명공학 연구실에서 똑같은 일상과 반복되는 생활에 회의를 느꼈던 김진배는 늦깍이의 나이로 '연극'을 선택했다. 
그는 본인이 가진 생각과 느낌을 어떤식으로든 표출하고 싶었고, 결국 배우가 되어 무대위에 설수 있게 되었다.
 
연극 '쥐사냥'은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다. 현대문명을 암묵적이며 비관적으로 비판하고, 만연해 있는 자본주의에 딴지를 건다. 대학가에서 로맨틱 코미디와 흥미 위주의 가벼운 소재들이 난무하고 있는 문화적 현실속에서 연극 '쥐사냥'은 대단히 의식적이며 현실적이다.
 
두 신인배우에게 첫 공연을 앞둔 소감을 물었더니 그 각오 만큼은 에베레스트 정복만큼 강렬했다.
"오늘 이 무대에 서서 연기를 하는것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죽을 힘을 다해서 표현할거예요. 언제나 처음이고 마지막 인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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