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기획취재]장애인편의시설 이대로 괜찮은가?
[기획취재]장애인편의시설 이대로 괜찮은가?
  • 사회부
  • 승인 2007.02.24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눈에 한국이 좋은 이미지로 비춰지진 않을 것이다

길을 걷거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보면 휄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이 눈에 보일 것이다. 과연 장애인들은 지하철 및 지하보도를 이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그래서 본지에서 서울의 대표 명소이며 외국인의 방문이 가장 많아 서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명동역, 회현역, 회현지하상가의 장애인편의시설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휄체어 리프트가 설치는 되어 있지만 실용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명동역 © 한강타임즈 사회부
▲ 회현지하상가     © 한강타임즈 사회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명동거리를 장애인이 가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명동역 같은 경우 2, 8번 출구에 휄체어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지만 휄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려면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과하여야 한다. 한마디로 출구에 만들어진 휄체어 리프트는 무용지물인 셈이다.

또한 회현역도 3번출구 한곳에 설치되어 있어 남대문시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많이 돌아서 가야 한다는 점은 물론 반대쪽 출구에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아예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이에 본기자는 전화통화를 통해 엘리베이터 및 휄체어 리프트 추가 설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물었지만 역 관계자는 "뚜렷한 계획이 없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명동에서 회현동쪽으로 이동시에는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없어 회현 지하상가를 이용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회현지하상가 1, 11번 출구에 휄체어 리프트가 설치는 되어 있지만 회현동쪽으로 넘어가지를 못한다는 점이다. 넘어가기 위해서는 장애인편의시설 이용을 포기하고 멀리 돌아가야 하는데 일반인이 5분이면 갈 거리를 장애인은 30분이상 걸려야 도착할 수 있다.

이에 관광명소인 명동과 회현역이 이대로 장애인편의시설을 외면한다면 장애인들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외국인의 눈에 한국이 좋은 이미지로 비춰지진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이 모든 문제점들을 상기시켜 서울시와 시설관리공단, 서울메트로는 빠른 시일내에 지금과 같은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