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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방문보건대상자 후원금 전달 『어느 가장의 눈물』
[광진구] 방문보건대상자 후원금 전달 『어느 가장의 눈물』
  • 안병욱기자
  • 승인 2006.08.0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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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재가암환자로 등록되어있는 전00(46,구의동)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경상도 문경의 어느 산골에서 12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그의 나이 10세에 열차사고로 오른발의 일부를 잃고 장애로 살아온 한 40대 가장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만을 겨우 마친 그는 16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근면성실함을 가지고 양복 기술을 배워 12남매의 가장노릇을 해왔습니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던 그에게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가정불화로 아내가 집을 나가고 IMF로 실직까지 당한 그에게 암선고가 내려진 것입니다.  장애가 있던 오른발에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되어 투병하다가 올해 봄 그는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아무 희망도 가질 수 없다고 절망했던 그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내년 가을엔 하나뿐인 아들이 군에서 돌아옵니다. 그에겐 희망이 생겼습니다. 후원자의 도움으로 의족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는 배운 기술이 있으니 사회의 일원으로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광진구(구청장:정송학)의 방문보건사업으로 한 가장이 희망을 갖게 되었다.
재가암환자로 그 어려운 사정을 너무나 잘 알게된 보건소 방문보건팀원들이 전00씨(46세,구의동)에게 후원자를 찾아드렸다. 선행의 주인공은 구의동에 위치한 동서울성현교회(담임목사:라계동). 경제적 사정으로 의족을 마련키 어려웠던 그에게 후원금을 흔쾌히 지원하였다. 
 
재가암환자에 대한 방문보건사업은 암치료중이거나 말기암 또는 암완치자로 고생하시는 환자분을 보건소 방문보건팀 소속 의사, 간호사가 직접 방문하여 진료, 건강사정, 호스피스, 소모품 등 필요한 물품 지급과 함께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해 노력하는 구민건강지킴이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체제의 완전구축을 위해 광진구 보건소가 시행하고 있는 방문보건사업은 의료혜택에 취약한 세대에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구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보건소의 이미자 방문간호사는  『 항상 받기만 하신다며 뒤돌아 눈물을 닦으시는 모습을 보며 방문간호사가 우리사회의 밝은 빛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고 말했다.

   대 상 자 : 전○○(남/46세)
   주    소 : 광진구 구의동
   가족사항 : 아들 1명(군복무중)
   내    용
      - 10세때 기차에 부딪쳐 오른발 3/1절단 후 장애로 살아옴
      - 2005년 10월경 오른쪽 발에서 출혈과 염증이 심하여         
        서울아산병원에서 편평세포암으로 진단받아 우측하퇴절단술함
        (2006.4.7)
      - 보건소에서는 2006년 3월부터 방문보건대상과 재암환자로 등록관리 중이며, 경제적 사정으로 의족을 마련키 어려워 지역단체를 연결하여 후원금 지급하게 됨
   후원단체
      - 동서울 성현교회
        (구의동 199-10  ☎456-9004  담임목사:라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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