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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녀, 김지윤 후보 “강용석 의원의 고소? 쫄지 않아”
고대녀, 김지윤 후보 “강용석 의원의 고소? 쫄지 않아”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2.03.09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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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일명 ‘고대녀’ 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를 고소했다.

지난 7일 김지윤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건설 반대! 강정을 지킵시다”라고 적혀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김지윤 후보의 ‘해적기지’ 발언에 강용석 의원은 8일 “김 후보의 '해적' 발언은 실수가 아니라 확신범”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해군-해병대 전우회 소속 예비역들을 격하했다”며 전우회원 123명을 대리해 모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강용석 의원에게 고소당한 김지윤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용석 의원이 저를 고소했네요. 쫄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힘 보태주세요! 저는 오늘 강정으로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8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지윤 후보의 ‘해적기지’라는 표현에 대해 “우리 군으로서는 정말 통탄을 금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그렇다면 해군에 보낸 우리 장병들은 다 해적이고, 그 부모, 형제도 전부 해적의 부모형제라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의 전사한 46분 그분들은 전부다 해적이란 말인가”라며 “절대로 그럴 수 없는 내용인데, 이렇게 말씀하신 분이 저는 대한민국 국민인지 의심스럽다”고 김지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비난했다.

사진=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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