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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긴급기자회견 "청와대의 물타기는 비열한 작태"
문재인 긴급기자회견 "청와대의 물타기는 비열한 작태"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2.04.0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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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1일 문재인 고문은 경남 김해 연지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에 비판했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에서 문재인 고문은 "청와대의 물타기는 정말 후안무치한 태도이고, 자신들의 책임을 가리고 호도하려는 비열한 작태"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참여정부 때 자료다'라고 주장하는 자료들은 참여정부 조사심의관실 자료가 아니다"라고 불법사찰에 대한 청화대의 해명이 거짓임을 주장했다.

문재인 고문은 "참여정부의 사례라고 제시된 것은 경찰의 정보보고, 통상활동, 직무범위 내 당연히 해야 하는 활동 보고서"라고 밝혔다.

특히 긴급기자회견에서 문재인 고문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박 위원장 동의나 묵인 없이는 어떤 입법도 불가능했다. 이제와서 당 간판 바꾸고 책임 없는 듯이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해 박근혜 위원장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고문은 특검에 대해 "이 사안은 총선 전에 긴급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그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긴급하게 필요하므로 특검은 지금 이 시점에서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논란이 일자 "사찰문건의 80%가 참여정부 당시 이루어진 사찰"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2일 새누리당은 전·현정권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특별검사를 민주통합당에 제안했다.

사진=문재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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