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비난 "분별력과 판단력 없는 박근혜가 대통령?"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비난을 가했다.

1일 유시민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80% 참여정부 것'이라는 기와집(청와대) 발표를 근거로 역대 정권 모두 불법 사찰했다는 박근혜씨, 최소한의 합리성과 판단력도 결여된 분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비난을 가했다.

이어 유시민 대표는 ‘개그콘서트’의 유행어를 패러디해 "안되겠다, 사람 불러야겠네요"라고 비난했다.

같은 날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열린 천호선 후보 지원유세에서 참석한 유시민 대표는 "박 위원장이 역대 정권이 전부 불법사찰을 했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하더라"라며 "박 위원장이 피해자면 일본도 임진왜란 피해자"라고 비난을 이어 같다.

유시민 대표는 "임진왜란을 치르며 왜군들이 많이 죽었다고 일본도 임진왜란 피해자인가. 조폭 세계에 포항파가 잡고 있는데서 달성군파가 구박 좀 받았다고 달성군파가 피해자인가"라며 "박 위원장이 이렇게 분별력과 판단력이 없는 사람인데 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냐"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앞서 박근혜 위원장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랐지만 이번에 공개된 문건의 80%가 지난 정권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면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긴급기자회견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박 위원장 동의나 묵인 없이는 어떤 입법도 불가능했다. 이제와서 당 간판 바꾸고 책임 없는 듯이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보냈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