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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레지오넬라증 예방 위한 수질검사 실시
도봉구, 레지오넬라증 예방 위한 수질검사 실시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04.20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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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은 냉방기 사용이 본격화되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구는 레지오넬라균 주요 서식지인 대형건물, 목욕탕, 병원 등에 대한 냉․온수 및 냉각탑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계속 그 발생을 감시하고 방역대책의 수립이 필요한 질병)이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으며 냉각탑수나 샤워기, 중증환자 호흡치료기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을 함유한 분사 물방울이 인체에 흡입되었을 시 감염된다.

폐렴형과 독감형(폰티악열)으로 구분되며 폐렴형의 경우에는 만성폐질환자나 면역저하자 등이 상대적으로 걸리기 쉽다.

감염 시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오한, 마른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위장관 증상, 의식장애 등이 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10%의 치명율을 보이므로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봉구보건소 배은경 소장은 “레지오넬라증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매월 냉각탑 수질에 대한 균 오염도를 측정하고, 이에 따라 염소처리, 고온살균법, 자외선 살균, 오존처리 등 방법으로 청소 및 소독을 연 2~4회 실시해야 한다.”며 “레지오넬라 증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5~45℃ 사이의 수온을 가급적 피하고, 냉수는 20℃ 이하, 온수는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덧붙여 “의료기관에서 레지오넬라증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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