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30일 알선수재 혐의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는 12시간 동안 실질심사를 벌인 가운데 "금품공여자의 일관된 진술 등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최 전 위원장은 구속되면서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이 잘못했다는 것인지,
자신의 구속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진 않았다.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 이정배 전 대표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8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알선수재죄가 확정될 경우 최 전 위원장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하지만 최 전 위원장이 이달 14일 심장관련 수술을 예약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한편 검찰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내일 오전 10시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이며 역시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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