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남산 이용 활성화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남산 100만인 걷기 대회’를 남산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했다.
2009년 ‘남산의 생태적 역사적 중요성과 남산의 변화를 알린다는 취지’로 진행돼 올해 4회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 연인, 어린이, 어르신, 외국인 등 신청자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했으며 학교, 회사, 동호회, 친목회 등 단체도 참석해 ‘남산 사랑’을 과시했다.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남산에 오를 채비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코스는 남산순환로 한 바퀴 풀코스(7.5km)와 노약자를 위한 단축코스(3.7km)로 나눠 운영됐고, 축하 공연과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 및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산 100만인 걷기 대회의 100만인이라는 말은 상징의 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80년대만 해도 많은 시민들이 남산을 찾았는데 지금은 시설노후 등으로 발길이 줄었다”며 “‘장충단 공원’과 ‘안중근의사기념관’ 등 매년 남산의 시설들을 한 곳씩 정비하고 있는만큼 시민들이 예전처럼 남산을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많은 시민의 참여에 감사를 전하며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이곳에서 더욱 여유 있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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