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 '디아블로3'의 한국지사를 방문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최근 접속 폭주로 인한 장애로 소비자들의 민원이 폭증해 제작사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조사를 나선 것으로 보인다.

29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한국지사를 방문, 서버 증설 등의 책임을 소홀히 했는지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접속 장애로 인해 게임을 하지 못해도 환불해주지 않는 제조사(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규정을 점검해 환불 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서다.

공정위는 블리자드 측이 '디아블로3' 판매 약관에 환불 조건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 등의 불공정 행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시정명령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지난 15일 출시된 '디아블로3'는 국내서 63만장이 팔렸으나 접속 폭주로 서버에 접속이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됐다.

‘디아블로3’ 공정위 조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공정위에서 디아블로 잘 팔리니깐 돈 좀 뜯어 볼라구 시비거는 거 같다 권력있다구”, “현재는 접속 잘되는 디아블로를 공정위는 왜 건드리는가”, “진짜 문제가 있나 보네~ 팔아놓고 이럼 안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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