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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40명 "한미FTA협상 체결시
전국이 울음바다 될 것"
국회의원 40명 "한미FTA협상 체결시
전국이 울음바다 될 것"
  • 정기안 기자
  • 승인 2007.03.29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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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협상 졸속타결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 제안
▲     © 정기안 기자

 
한미FTA협상에 대해 여야를 떠나 '졸속협상', '미국에 퍼다주기식 협상'이라는 맹비난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협상시한이 임박하였다. 협상 저지를 위해 최근 20일을 훌쩍 넘겨 청와대 앞에서 단식하고 있는 문성현 대표를 비롯하여 천정배, 임종인, 김근태 의원 등이 연이어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최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에서는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반대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리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열린우리당 정청래, 한나라당 홍문표, 민주당 김효석, 민주노동당 노회찬 등 여야통합 총 40명은 한미 FTA졸속협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한미 FTA 협상 졸속타결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를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어야 한다고 성명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타결이 임박한 상황인데도 정부는 진행된 협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대로 협상이 체결되면 전국이 울음바다가 될 것이며 민생과 국익 앞에 소속정당과 이해관계가 무슨 소용이 있냐"면서 의원들이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들은 30일 열리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에서 상위위차원에서 청문회 개최문제와 국정조사 실시문제 등 지금까지 제출된 여러 의견들을 국회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 FTA 졸속협상 즉시중단을 요구하는 국회의원 공동성명 참여의원 (소속당별)
▶열린우리당 (강창일, 김재윤, 김희선, 문학진, 우원식, 유승희, 이상민, 이인영, 장향숙, 정봉주, 정청래, 한광원, 홍미영, 최규성 이상 14명) ▶한나라당(권오을, 홍문표 이상 2명)  ▶민주당(김효석, 손봉숙, 신중식 이상 3명) ▶민주노동당(강기갑, 권영길,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이영순,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이상 9명) ▶국민중심당(류근찬, 김낙성 이상 2명) ▶통합신당모임(이종걸, 제종길 이상 2명) ▶무소속(김태홍, 우윤근, 유선호, 이계안, 임종인, 정성호, 천정배, 최재천 이상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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