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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탐방]지금 '선유도'는
달콤한 봄 향기에 만취상태~
[서울탐방]지금 '선유도'는
달콤한 봄 향기에 만취상태~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7.04.05 0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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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다리, 한강역사관, 시간의 정원등 볼거리 가득
 
 
▲ © 문승희 기자 한강 내의 섬 선유도 공원은 옛 정수장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재활용생태공원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20여분 정도의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가 있지만 공원에 들어서면 잠깐의 수고가 무색해질 정도로 '잘 왔다'라는 감탄사가 나오고 만다. 2007년의 봄은 유난히 늦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에도 끈질긴 동장군의 기세는 물러날줄 모르고 시민들을 추위에 떨게 했다. 하루하루 일기예보를 보고 손꼽아 '봄'을 기다리다 속이 다 타버린 사람들을 눈치챈걸까? 하늘은 선유도에 미리 봄의 축복을 선물했다. 지금 선유도에는 봄의 햇살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사람들이 왜 봄!봄!봄! 하고 노래를 부르는지.... 사계절 중에 왜 언제나 봄이 첫 스타트를 끊는것인지는 생기 넘치는 초록빛의 나무들과 싱그러운 사람들의 미소가 답해준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선유도의 하늘은 '맑음'이다. 붓끝에 달린 노란 물감 한방울이 톡 떨어져 순식간에 도화지에 번진것처럼 공원의 봄빛은 포근하고 따뜻하다. 산책나온 중년의 노부부는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아 자식들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달콤한 연인들은 사랑을 속삭인다. 한강과 함께하는 선유도 공원의 경치는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장소가 되고 있다. 또한 재활용 생태 공원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과 곤충들이 신기한 볼거리를 만들어 준다. 일명 무지개 다리라고 알려져있는 선유교를 건널때면 '진짜'무지개를 밟고 넘실대는 한강위를 걷는 기분이든다.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섬으로 일제 강점기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 나갔다고 한다. 그 후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년 12월 폐쇄된 뒤 서울 특별시에서 164억원을 들여 공원으로 꾸민것이다. 공원은 한강의 역사와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강 역사관, 수질 정화공원, 시간의 정원, 물놀이장의 시설로 구성되어있다. -선유도 가는 방법-1. 당산역(지하철 2호선)1번출구 *간선버스(파랑) : 605, 660, 661 *지선버스(초록) : 5714, 6623,6632,6633 *도보시 4번출구 (약 15분 소요) 2. 합정역(지하철 2~6호선)8번출구 *간선버스(파랑) : 602, 604 *지선버스(초록) : 5712, 5714, 6712, 671 *도보시 8번출구(약 25분 소요)
▲ © 문승희 기자 ( 선유도에 오면 사진기에 꼭 담아간다는 벤치...)
▲ © 문승희 기자 (홀로 외로이 서있는 나무는 왠지 인간을 닮은것 같다)
▲ © 문승희 기자 ( 사람들은 언제나 흔적을 남기는것을 좋아하는것 같다)
▲ © 문승희 기자 (중년의 노부부가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봄 햇살을 만끽한다)
▲ © 문승희 기자 (이 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 문승희 기자 (밤이면 심미적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는 곳이다)
▲ © 문승희 기자 (치마 입은 여성분은 조심조심 올라가야해요)
▲ © 문승희 기자 (이 곳에서는 어쩐지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마셔야만 할것같다)
▲ © 문승희 기자 (아래로는 까마득한 한강이 넘실넘실~ 강 위에 서 있는 짜릿한 기분)
▲ © 문승희 기자 (절대로 사람을 보고 놀라지 않는 비둘기, 선유도를 지키는 수호천사)
▲     © 문승희 기자 (비둘기의 집이 어딘고 했더니 ..여기 숨어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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