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구름다리 설치공사 이달 말 완공

다음달 완공 기념 구민걷기대회 가질 예정

▲ 산책로 위치도 ©천성아 기자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조성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설치하는 구름다리공사가 마무리되어 이달 말 준공한다고 밝혔다.

보행환경개선공사는 구름다리 설치 2곳과 미조성한 오솔길 268m를 보완조성 했으며, 이밖에도 산책로 중간 중간에 자산홍, 산철쭉, 스크로브잣나무 등 1,800주를 식재했다.

구름다리가 설치되는 곳은 산책로 중턱인 북악골프연습장 부근 왕복 2차선도로가 가로질러 산책로가 끊긴 곳과 차도를 따라 걸어야 하는 구름다리 형태의 도로 2군데다.

도로가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B”는 길이 27m, 넓이 3m 다리로 환경 친화적인 재질과 조형미를 가미한 아치형으로, “구름다리 A”는 역시 환경 친화적인 재질의 길이 15m, 넓이 3m 다리로 수평형으로 설치됐다.

한편 구는 2006년 8월 웰빙 시대를 맞아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곳을 주민들이 이용하며 건강을 단련하고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와 산 숲속을 따라 폭 1~ 1.5m, 연장 3.5km(성북구민회관 입구 ~ 종로구 경계까지)의 산책로를 조성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1968년도에 개통된 이래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사랑을 받아 왔지만 자동차 전용도로인데다 군사보호시설로 곳곳에 초소가 있는 등 보행인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곳이다.

산책로 조성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일부구간에 도로가 가로질러 산책로가 끊기거나 차도와 병행하여 걸어가야 하는 등 이용주민의 불편이 있어왔다.

현재 보행환경개선공사는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 완공하고 다음달에는 이곳에서 기념 구민걷기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공원녹지과(920-3397)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