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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심판 보이콧 사태로 확대되나? "심판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유도심판 보이콧 사태로 확대되나? "심판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2.07.3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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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심판 보이콧 선언 “심판위원장 로봇 아냐”

 유도심판 보이콧 사태가 발생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8강전에서 판정번복이 있었다. 
 
이날 경기서 조준호는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22)와 연장 접전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잠시 후 심판위원장이 판정에 개입하면서 결과가 번복돼 조준호가 판정패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도 판정번복에 논란이 일자 국제유도연맹(IJF) 후안 바르코스 심판위원장은 "심사위원(JURY) 전원이 의심할 여지없이 에비누마가 우세라는 판단이었다"면서 "유도 정신을 지키기 위해 심판에게 지시를 했다"고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준호의 판정번복은 “경기장 내 3심에 의해 결정된 사항은 최종 된 것이며 어떠한 이의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국제유도연맹 심판 규정을 어긴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특히 판정을 번복한 심판들도 심판위원장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브라질의 한 심판은 “심판위원장의 로봇 역할을 더 이상 하기 싫다”며 브라질로 돌아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상당수 심판들이 유도심판 보이콧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심판위원장은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권력을 쌓는데 이용했다”며 “현재 심판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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