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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구청 살림 아끼고 또 아낀다.
강서구, 구청 살림 아끼고 또 아낀다.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2.08.0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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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정 중 기회비용 최소화로 예산대비 10%이상 절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재정난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의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긴축살림을 펼친다.

지방세 수입 감소, 기하급수적인 복지비 증가 등으로 어려워진 살림살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행정과정 중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최대한 절감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전화망을 인터넷 전화로 전환한다.

교환기 교체 등 초기 구축비용 2억6천2백만원은 통신사와 5년간 사용계약을 맺고 무상 설치한다.
9월 중 인터넷 전화로 전환을 마치게 되면 15% 정도의 요금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추정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160만원, 5년간 약 1억8백만원이다.

각종 세금고지서 송달방법도 개선한다. 연간 지방세 고지서 발송에 따른 비용은 85만건에 3억7백만원에 달한다. 이를 우편집중국과 우편송달계약을 맺으면 다량할인을 받을 수 있어 약2천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2만건에 불과한 전자고지 비율을 10%인 8만건까지 높여 징세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청 내 기술 인력을 활용한 희망나무 목공소를 통해서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다.

올해 구는 산림 내 태풍 피해목, 고사목 등을 재활용하여 파고라, 탁자, 평의자 등 공원시설물 320개를 희망나무 목공소에서 자체 제작했다.

상반기 동안 8,300만원의 예산 절감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입증되어 앞으로 모든 공원시설물 공사에 확대해 가기로 했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의 중간처리과정을 없애 처리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연말까지 5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현수막 재활용, 디지털 난방조절기 설치, 청사 내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설치, 페이퍼리스(paperless) 사무실 운영 등 행정비용 줄이기에 다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부문 비용절감은 근무하는 과정 중 작은 노력과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며,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행정비용을 10%이상 절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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