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안병욱 편집장]
두산베어스 마무리투수 프록터가 5일 선수단이 경기 전 연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손수 주문한 단체 연습복 100벌을 코칭스탭을 비롯한 선수단과 현장직원에게 전달했다.
이는 프록터가 지난 6월 팀 성적이 좋지 않고 힘들 때 기획한 것으로, 연습복 제작업체 ㈜위팬 관계자와 함께 직접 디자인에서 제작까지 참여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습복 앞면에는 두산베어스 엠블럼과 ‘Do you have What it takes? ’ (승리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라는 질문이, 뒷면에는 ‘Desire’ (열정), ‘Dedication’ (헌신), ‘Determination’ (결단력)이라는 답변이 적혀 있는데, 두산베어스 영문 첫글자 ‘D’를 가지고 본인만의 질의응답을 표현한 프록터의 재치가 돋보인다.
프록터는 "팀이 힘든 시기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생각한 것이지만, 지금 팀 성적이나 분위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연습복을 입고 팀이 1위로 도약하고 우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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