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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라질 울리고 포르투갈과 결승 다툼
프랑스, 브라질 울리고 포르투갈과 결승 다툼
  • OSEN
  • 승인 2006.07.02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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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앙리의 패스를 받은 지단의 골, 1-0으로 승리

[OSEN=국영호 기자]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가 결승골을 합작한 프랑스가 '삼바군단' 브라질을 울리고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프랑스는 8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프랑스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8강전에서 후반 12분 지단의 패스를 받은 앙리가 결승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오는 6일 뮌헨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올라온 포르투갈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은 2연패 꿈이 물거품되며 고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지단이 펄펄 날으며 은퇴 무대를 연장시켰다. 언제 부진했냐는 듯 브라질 진영을 휘저었다.

프랑스는 전반 11분 호나우디뉴의 패스를 받은 호나우두에 헤딩슛을 내주는 등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하지만 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깼던 지단이 몸이 풀린 듯 화려한 발재간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프랑스는 미드필드진을 장악했고 경기를 주도했다.

프랑스는 기세를 몰아 후반 12분 기어이 브라질에 쓴맛을 안겼다. 호흡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졌던 지단-앙리 콤비가 천금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지단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브라질 문전 깊숙한 곳으로 날카롭게 전달했고 앙리는 골지역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며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크게 갈랐다.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골을 얻어맞은 브라질은 아드리아누, 시시뉴, 호비뉴를 연달아 투입했고 이들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굳게 닫힌 프랑스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호나우디뉴는 후반 44분 호나우두가 아크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찼으나 하늘 위로 차버리는 등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프랑스는 시드니 고부, 실뱅 윌토르, 루이 사하 등 공격진을 대거 교체하며 맞불을 놓았고 여러 차례 추가골 찬스를 만드는 과감한 선수교체로 결국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프랑스의 이날 승리로 대회 4강은 독일-이탈리아, 프랑스-포르투갈 등 모두 유럽 국가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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