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저녁 8시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호수공원 무대에서는 ‘한 여름밤의 나라사랑 축제’가 펼쳐졌다.

제 67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순수 민간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이 주관하고 광주지방보훈청이 후원했다.

어린이들로 구성된 리틀 합창단의 오프닝 무대와 K-POP 댄스, 의장대 공연 및 영상시청, 오케스트라 협연, 무용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해 공연을 함께 한 1500여명의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안중현 광주보훈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복절은 애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분들에게 감사하고 영원히 잊어서는 안된다”며 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오늘 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공연 외에도 무궁화 차 시음회 및 '문화재 태극기' 사진 전시, 독립투사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메모 ‘당신의 나라사랑, 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미진(여, 송정동)씨는 "이런 문화가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광복에 대한 의미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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