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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탐방]전쟁에 대해 알고싶어?
이곳에 다 있어~ 용산 '전쟁 기념관'
[서울탐방]전쟁에 대해 알고싶어?
이곳에 다 있어~ 용산 '전쟁 기념관'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7.04.25 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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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억과 아픔이 숨쉬는 곳
 
▲ © 문승희 기자 "공격하라~!"용산에 소재한 전쟁기념관에 들어섰을때 귓속을 파고든 어느 초등학생의 외침이다. 집 앞 골목에서 양철통을 머리에 쓰고 나무작대기를 하늘 높이 쳐들며 제법 무리의 우두머리 역할을 많이 해봤을 법한 목소리였다. "와~와~" 아이가 서 있는 탱크 밑에서 열띤 호응을 해주던 같은반 남자아이들이 선생님의 부름에 쏜살같이 달려가자 마치 장군인양 기세등등하던 탱크위의 꼬마도 금새 꼬리를 내리며 무리와 함께 뛰어갔다. 용산 '전쟁 기념관'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한참 '전쟁놀이'에 심취해 있을 초등학교 남학생들을 인솔하느라 이리뛰고 저리뛰며 진땀을 삐질삐질 흘려대는 선생님들의 재밌는 풍경또한 이 곳에서는 익숙한 일이다. '전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나라를 지켜온 역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수많은 기록과 유물을 전시해 놓은 기념관, 외침을 극복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대외항쟁사와 민족사의 자주독립을 지켜온 국난극복사등을 전시하여 전쟁예방과 평화보전을 실천하는 곳이 바로 용산 '전쟁기념관'이다. 옥외전시장에는 제2차 세계대전 및 6.25전쟁과 월남전쟁 등에서 운용했던 차량, 전차, 야포, 항공기, 장갑차, 함포, 잠수함등이 위용을 뽐내고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호국 추모실, 전쟁 역사실, 해외 파병실, 국군발전실, 방산 장비실등이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전쟁은 뉴스에만 나오는 가십거리로만 느껴질 뿐 직접 피부에 와닿지 않는 단어일것이다. 프랑수아 부아예 소설 '금지된 장난' 에 따르면 전쟁은 잔인하고 멍청한 짓이다. '전쟁'은 어른들이 만들어낸 아이들의 죽음의 놀이터라는것, 전쟁의 역사를 기념하는 '전쟁기념관'의 방문객 대부분이 '아이들' 이라는점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는 말도 있듯이 과거의 참혹했던 '전쟁'을 우리 아이들이 똑똑히 봐두고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하는것이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의무다. 그러기에 기념관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특별하다. '전쟁기념관'을 더 신나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군생활의 생리를 전혀 모르는 여성이라면 군대를 다녀온 든든한 예비역과 함께 관람하는것, 군대에서 사용되는 여러 장비와 무기들의 사용방법을 생생한 설명과 함께 들을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군대를 경험한 이들은 이 곳에서 어떤 큐레이터들보다 더 훌륭한 해설가가 될수 있다는 점이다. 나들이의 계절 5월이 다가왔다. 심심한 주말, 어딜 가야 재밌게 놀았다고 소문날까 걱정하는 사람들.. 용산 '전쟁 기념관'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다 죽어간 참전 용사들을 만나보는건 어떨까? 전쟁기념관 가는 방법기차 - 서울역에서 지하철 4호선타고 삼각지역 하차, 도보 5분거리 지하철 - 4, 6호선 삼각지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거리- 1호선 남영역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거리 시내버스 - 전쟁기념관 정문/후문앞, 국방부 앞에서 내림- 정문 0013, 0015 - 초록지선, 110, 730 - 파랑간선- 후문 151, 152, 504, 605, 750, 751, 752 - 파랑간선, 9502 - 빨강광역, 용산03 - 초록지선 승용차 - 이태원, 반포방면에서는 동문으로 진입- 노량진, 신촌, 서울역 방면에서는 북문으로 진입
▲  ©문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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