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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출 청소녀 성매매 급처방'..4명 중 1명 생계형!!
서울시, ‘가출 청소녀 성매매 급처방'..4명 중 1명 생계형!!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09.23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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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불우한 가정환경 등으로 거리를 배회하며 성매매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는 가출 청소녀들에 대한 다각도의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성매매방지특별법시행 8주년을 맞아‘가출 청소녀 성매매 방지 특별대책’을 마련, 가출 청소녀들이 성매매로 넘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예방하고, 지원·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불우한 가정환경 등으로 가출이 아닌 탈출을 하고 있는 가출 청소년은 연간 2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4명 중 1명 꼴로 성매매에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2010년) 가출 청소녀는 13,462명으로 남성 청소년 8,825명에 비해 1.5배 더 많게 나타났으며, 신고 되지 않은 가출인원은 연간 2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6월에 가출 청소녀 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십대여성의 가출과 폭력피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출 청소녀의 40.7%는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었으며, 4명 중 1명(25%)은 성매매 피해 경험이 있다고 나타났다. 또한, 가출 청소녀의 절반 이상인 55.3%가 성산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출 청소녀는 남성 청소년에 비해 성폭력·성매매 등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가출 청소녀를 조기에 발견해 상담하고, 머무를 곳을 제공하며, 임신이나 성병 등 신체·정신적 질병으로부터 보호, 교육 및 취업까지 연계하는 등 이들이 최대한 성매매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가출 청소녀 성매매 방지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가출·성매매 보호시설 전문가, 서울지방경찰청, 학계와 함께 가출 청소녀의 성매매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으며, 9월에는 전문가·시민·포털사·경찰이 함께 모여 각 분야에서 필요한 대책들을 토론하는 청책워크숍도 개최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가출 청소녀의 문제를 청소녀 개인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안에서 각계 분야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출 청소녀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출 청소녀 성매매 방지 특별대책’의 주요 골자는 ▴서울시 5개 권역별, 찾아가는 현장상담 추진 ▴가출 청소녀 전용 일시보호쉼터 드롭인센터 개소 ▴가출, 성매매 피해 청소녀 건강지원센터 신설 ▴가출 청소녀 특화 대안학교 운영 ▴일자리지원센터 설치 ▴ 성매매 방지 합동단속 강화 ▴ 인터넷 성매매 예방 등이다.

현장상담 및 보호체계 구축

<서울시 5개 권역별, 찾아가는 현장상담을 통해 가출 청소녀 조기발견>

서울시는 그동안 해왔던 ‘찾아가는 현장상담’을 온라인 상담과 접목해 일명 가출팸(함께 모여 지내는 가출 청소년 집단) 내에서 성폭력을 당하거나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일들을 조기발견하고, 범죄를 예방하기로 했다.

가출 청소녀들은 먹고 잘 곳이 없어 거리를 배회하거나 건물 화장실, 병원 영안실 등에서 머물다가 거리생활이 오래되면 인터넷을 통해 만난 또래나 오빠들에게 의지해 가출팸을 형성, 모텔이나 숙소 등에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찾아가는 현장상담’은 기존 쉼터나 거리에 부스를 설치하고 청소녀들이 찾아오면 상담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던 것에 더해 상담원이 직접 청소녀들을 찾아가는 방식도 새롭게 추진한다. 신림·천호·면목동 3개 지역에 설치돼 운영했던 상담부스는 그대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도부터 거리에서 청소녀들을 직접 만나고 상담하는 현장상담을 실시해 왔다.

새롭게 추진되는 현장상담은 청소녀들이 주로 활동하는 오후 7시부터 새벽 3시까지 서울시내 PC방, 찜질방, 공원 등(부스 설치 지역 제외)을 50여 명의 상담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쉼터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성매매 유입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시는 현재 3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현장상담을 ’13년도에는 5개 권역별로 확대해 노원, 신촌, 구로, 신림, 천호 등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상담’ 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가출, 성매매 경험 청소녀‘또래 상담가’양성, 온라인 현장상담 병행>

이에 더해 시는 가출 청소녀의 95%가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에 유입되고,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가출팸을 찾는다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상담’ 도 병행, 이들에게 가출 및 성매매의 위험성을 직접적으로 알려줘 성매매 연결 고리를 2차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현장상담’은 가출·성매매 등의 경험이 있는 청소녀 중 현재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대안학교 졸업생 10명이 우선 선발돼 담당하게 되며, 이들은 상담에 관련된 교육을 이수한 후 전문 상담원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함께하며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활동하게 될 또래 상담가들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가출 청소녀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잘 이해하고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성인 상담원들보다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쉼터 연계나 교육 및 취업 유도까지 훨씬 효과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또래 상담가들에겐 활동에 대한 유급 활동비가 제공돼 자립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온라인 상담을 통해 만난 가출 청소녀의 위치와 가출팸 숙소 등을 확인해 직접 찾아감으로써 현장상담의 효과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가출 청소녀 전용 일시보호쉼터, 드롭인센터 설치>

서울시는 현장상담을 통해 연계되는 가출 청소녀들의 일시보호를 위해 9월 24일(월) 오전 11시 전국 최초로 가출 위기 청소녀 전용 보호시설인 ‘드롭인센터(drop-in : 예약이 필요 없는)’를 개소한다.

‘드롭인센터’ 운영계획은 최전방에서 위기 청소년을 만나는 심야거리상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

‘드롭인센터’는 이용횟수 제한, 보호자 연락, 규칙 등 기존 중장기 보호시설의 운영방식과 달리 청소녀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24시간 머물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가출 청소녀들이 성매매를 하게 된 계기는 잘 곳이 없어서(44.2%), 배고파서(30.2%) 등으로 이들의 대부분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성매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가출 청소녀들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쉼터가 있긴 하지만, 많은 가출 청소녀들이 이곳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을 잘 지켜내지 못해 적응이 쉽지 않아 입소를 꺼려하고 있다.

또한, ‘드롭인센터’는 위기 청소년, 가정과 학교를 이탈한 남녀 위기 청소년 등 포괄적으로 수용했던 기존 보호시설과는 달리 가출 후 성폭력·성매매 등 십대남성과는 다른 위기를 경험하는 십대여성을 위한 특화된 십대여성 전용 센터라는 차별점이 있다.

센터는 신당역 부근에 위치하며, 십대여성에게 초점을 맞춰 일시보호(연중 24시간 운영)와 식사제공 뿐만 아니라 상담카페 운영, 긴급구조, 성매매 예방 교육, 건강·의료 서비스 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 십대 여성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드롭인센터’는 청소년 밀집지역인 동대문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높고, 주변은 대부분 저소득층 거주지로 가정이 해체되거나 맞벌이 등으로 1차적 돌봄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 많아 가출이나 위기상황에 쉽게 노출된다는 지역적 특징이 있다.

또한, 음악관련 대안학교와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운동이 전개돼 마을주민이 자원활동가로 활동하는 등 많은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도 가능하다.

향후 서울시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십대여성이 긴급한 상황에서 성매매 등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드롭인센터’와 같이 언제든 편안하게 일시적으로 머물 수 있는 일시지원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성매매 피해 청소녀 전문 상담소 설치>

이에 더해 서울시는 성매매 피해 청소녀를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 피해 청소녀 전문 상담소’를 마련해 2013년도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출 청소녀를 대상으로 한 상담소는 있었지만 성매매 피해 청소녀의 특성을 고려한 상담소는 부재했다.

‘성매매 피해 청소녀 전문 상담소’는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전문 경력을 가진 상담원을 통해 의도되지 않은 성매매, 성매매 알선경로, 포주와의 관계, 사채문제 등 성매매 피해 청소녀에게 전문적인 정보 뿐 아니라 심리적인 상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변호사·의사 총 100명으로 구성된 가출 청소녀 전문 ‘법률·의료지원단’을 출범, 가출 청소녀의 노동권, 폭력문제 등에 관한 법률 상담을 쉼터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 성매매 피해 청소녀 건강지원센터 설치>

시는 성매매 피해 청소녀들의 건강지원을 위해 마포구 서교동에 ‘가출 청소녀 전용 건강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출 청소녀들은 오랜 가출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질병에 매우 취 약한 상태로서 이들은 어쩌다 먹을 기회가 있으면 폭식을 하게 돼 위장장애가 심각하다. 또한, 노숙으로 인해 옴이 옮아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성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 강제적 성관계, 성병감염, 임신, 낙태 등 여자 청소녀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건강상 문제도 있다.

신체적 문제에 더해 성매매 피해 청소녀들이 겪는 정신적 트라우마도 심각하다. 가출 청소녀의 40.7%는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고, 대부분 16세 이전에 경험해 어릴 때부터 많은 고통을 받고 성장해 온 경우가 많으며, 특히 성폭력 피해 이후 성매매 피해까지 이어지며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 자해, 자살시도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지원센터는 청소녀의 특성을 이해하는 전문의를 정기적으로 배치해 과목별로 보다 전문적인 상담 및 검진을 실시하고, 건강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임신한 가출 청소녀에 대한 상담 및 사후관리, 자원연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지원센터에서 검진을 받고 보다 많은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 서울시 내 가출 청소녀 특화병원 50개와 연계해 무료검진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업 및 자립지원

<가출, 성매매 피해 청소녀 특성에 맞춘 대안학교 운영>

서울시는 가출·성매매 피해 청소녀의 특성에 맞는 대안학교를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마포구·노원구 2개교에 총 100명의 청소녀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검정고시 합격률이 95%에 이를 만큼 학업 취득율이 매우 높다.

가출 청소녀의 최초 가출 시기는 15세 이하가 52.5%로 중·고등학교 중퇴가 대부분이며, 특히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안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해 17세의 나이에도 알파벳을 잘 모르고, 구구단을 못 외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는 2013년부터는 서울시 여대(덕성여대, 이화여대 등)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멘토 시스템을 구축, 200명의 멘토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가출 · 성매매 피해 청소녀 일자리지원센터 설치>

교육에 더해 취업을 통한 자립지원도 실시한다. 시는 2013년도 마포구 서교동에 전국 최초로 가출·성매매 피해 청소녀 ‘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가출 청소녀들은 어린 나이에 가출해 낮은 학력에 뚜렷한 자격증도 없어 편의점, 주유소, 전단지 배포 등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부로서 취업이 쉽지 않아 제대로 된 직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가출 청소녀의 가장 큰 욕구는 취·학업에 대한 욕구(66.8%)로 실질적으로 청소녀들은 성매매를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한 번에 10~15만원씩 큰 돈을 벌 수 있는 성매매는 큰 유혹으로 성매매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에 서울시는 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찾는 과정과 그 꿈을 실현해 볼 수 있는 인턴십 과정(1~3개월) 그리고 단기취업과정을 거쳐 정식취업에 이르는 4단계 지원방안을 통해 청소녀들의 취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2013년도까지 서울시의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100여개 업체와 MOU를 통해 가출 청소녀를 지원하는 인턴십 기관으로 발굴·운영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도부터 가출 청소녀 자립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병원, 어린이집, 미용실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인턴십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출·성매매 피해 청소녀를 위한 맞춤형 취업상담, 연계를 지난해 60명에서 2013년도까지 300명으로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가출, 성매매 피해 청소녀들을 위한 직업소개 및 체험, 취업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을 통해 직업 및 일자리를 마련하는 ‘일자리지원박람회’도 전국 최초로 개최할 계획이다.

<가출, 성매매 피해 청소녀‘자립훈련 매장’동북권 신규 설치>

서울시는 가출, 성매매 피해 청소녀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도모하는 자립훈련 매장을 2013년 동북권에 신규 설치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립훈련 매장 1호점은 마포구 늘푸른여성지원센터 내 분식점&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자립훈련 매장은 자립학교 졸업생들을 우선 선발해 요리사, 바리스타 등 자격증 취득을 돕고, 취업을 통해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단속 및 처벌 강화

<청소녀 성매매 방지 민·관 합동단속 강화 : ’13년 서울시 전 지역 확대 실시>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가출 청소녀의 성매매 방지를 위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출 청소녀 성매매 방지 ‘민·관 합동단속’ 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청소년 밀집지역 3개 지역에서 실시하는 단속을 2013년도에는 서울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청소녀 유해업소 고용이나 성매매 알선 등을 강력히 단속하고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청소녀 성매매 알선·광고로 많이 이용되는 성매매 암시 전단지는 서울시와 특별사법경찰과가 함께 성매매 암시 전단지 무단 배포자를 중심으로 강남, 건대입구 등에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성매매 전단지 배포와 아동·청소년 성매매 신고 포상금 제도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청소녀 성매매 방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

<성매매 피해 청소녀 수사 시 전문 상담원 배치 : 단속 후 사후관리 강화>

이밖에도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성매매 피해 청소녀 경찰 수사 시 전문상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다시함께상담센터 내 ‘특별전담실’을 설치해 단속이 이뤄진 직후 서울시 상담원이 경찰 수사에 동석해 이후 쉼터나 40시간 교육으로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청소년 성매매 단속이 이뤄져도 청소녀의 경우 훈방조치 되기 때문에 대부분 재가출 후 성매매가 다시 이뤄지기 때문에 성매매 반복 유입을 막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가출 청소녀의 52.7%는 부모와의 불화로 가출을 하며, 재 가출하게 된 계기 역시 가족의 문제가 49.3%를 차지하고 있다.

성매매 예방교육 및 캠페인 전개

<인터넷 성매매 방지 시민 감시단 운영 확대 및 캠페인 추진>

서울시는 시민 555명으로 구성된 인터넷 성매매 방지 시민 감시단을2013년까지 1천명으로 확대한다.

시는 지난 14일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이하 KISO)와의 공동협력 협약 체결, NAVER, Daum, SK컴즈, Yahoo, Paran 등 5개 대형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상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감시, 삭제를 추진중이다.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감시, 삭제는 시민 감시단이 인터넷 상 성매매 알선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신고하고, 키소 회원사들이 이를 심의·삭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청소년 성매매 방지를 위해 대형 포털사이트 뿐 아니라 시 주요행사 등에서 시민들을 통한 10만명 서명 캠페인도 적극 추진해,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성매매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남성들을 중심으로 한 찾아가는 성매매 예방교육을 대폭 확대해 2013년 1만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가출 청소녀를 대상으로는 성매매 최초 시기가 매우 이른 15세 이하인 점을 감안, 15세 이하 재학 중인 청소녀들을 중심으로 성매매 예방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0대 가출 청소녀의 성매매를 방지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은 20대 성인 성매매로의 유입을 차단하고, 여성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중요한 사회적 의무”라며, “앞으로도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가출 청소녀의 성매매 방지 및 자립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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