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남동생 구하려던 누나 끝내 사망
파주 화재 사고로 인해 중태에 빠졌던 박모(13) 양이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저녁 6시께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아파트 화재 때 남동생을 보호하려다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발견된 누나 박 양이 끝내 사망했다.
7일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오후 5시 35분쯤 중환자실서 치료를 받아오던 박 양이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파주 화재서 함께 발견된 뇌병변장애가 있는 남동생도 10일째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주 화재 박 양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런 상태를 보고도 이명박 정부는 왜 계속 장애복지금을 축소 하러고 하는지”, “엘리베이터에 어린동생 손 꼬옥쥐고 타던 모습이 가슴에 박혀서 이리 아픈데”, “13살짜리가 장애인 동생을 돌봐야 하는 사회가 진짜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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