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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랑밭의 사랑의 돌잔치
함께하는 사랑밭의 사랑의 돌잔치
  • 임종문 기자
  • 승인 2012.11.19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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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플래너 강남본점에서 복지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주최한 특별한 돌잔치가 열렸다.

지난 8월, 끓는 물에 팔, 다리, 배, 등에 심재성2도의 심한 화상을 입은 김아란(생후 1년)군을 위한 돌잔치이다. 

김아란군은 육체적인 어려움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도 심하게 겪어야 했다. 녹내장 때문에 시력을 잃어가고,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버지와 당뇨병을 치료하면서 4남매를 돌보는 어머니는 아란이의 치료를 위해 자신들의 치료비와 살고 있는 집의 보증금도 포기했지만 아직 너무나 많은 것이 부족한 상태다. 아이의 돌잔치조차 해줄 수 없는 가족을 위해 사회 각계의 단체와 개인이 모여 아란이를 위한 돌잔치를 개최했다.

이날의 돌잔치를 위해 골프 모임으로 친목을 다지는 ‘스타일링골프’의 회원들은 이웃돕기를 위한 1년여 동안 진행된 모금과 바자회의 수익을 모두 기부했으며, 용인에 위치한 ‘다나어린이집’에서 역시 아이들과 함께한 자선 바자회와 모금의 수익을 기부했다.

이날의 돌잔치를 주최한 함께하는 사랑밭(http://www.withgo.or.kr/)은 홍보대사인 배우 추상미 씨와 이석준 씨 부부와 함께 아란이 가족을 찾았다. 추상미 씨 부부의 아들 ‘이지명’ 군도 아란이와 같은 또래이다. 아직 아기인 아란이와 지명이는 서로를 보며 친구라도 되는 듯 반갑게 웃었다. 이 돌잔치의 자리를 더욱 흥겹게 만들기 위해, 춤과 노래로 봉사하는 ‘프라미스키퍼스’의 공연 무대도 함께 했다.

오후부터 내린 비로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돌잔치였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50여명의 후원자가 자리하여 아란이의 돌잔치를 축하해줬다.

아란이의 부모님은 “얼굴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아란이를 위해 이렇게 애써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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