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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도 초소형 바람불어
오피스텔 시장도 초소형 바람불어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2.11.23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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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선호 현상 나타나면서

1인 가구 증가와 경기 침체로 소형주택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오피스텔 시장도 초소형 바람이 불고 있다. 초소형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낮아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담 없는 분양가만 보고 투자했다가는 후회하기 십상이라며 전용률(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과 수익률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전용면적은 2005년 66㎡였지만 지난해 29㎡로 줄어들었다. 올해 전국 평균 전용면적은 28.5㎡이며 서울 평균 전용면적은 22.8㎡로 더 작아졌다.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중인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266실)는 전용 22~29㎡ 규모다. (02)2052-6225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보금지구에서 분양중인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468실)도 전용 21~34㎡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가 서울 은평뉴타운 내에서 분양중인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도 전용 20~54㎡의 소형으로 꾸며진다.

전용 14㎡짜리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고시원과 비슷한 크기의 초소형 오피스텔이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프라비아’(14~19㎡), 구로구 구로동 ‘비즈트위트4차’(14~36㎡), 금천구 가산동 ‘비즈트위트바이올렛’(14~19㎡), 마포구 공덕동 ‘오피스타100’(14~24㎡) 등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초소형 오피스텔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이유는 전체 분양대금이 1억원 선이어서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쉽기 때문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초소형 오피스텔은 당장 투자하기에는 좋지만 수익성은 의문”이라며 “면적이 작기 때문에 임대수요도 1인 가구로 제한돼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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