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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경찰, 한국인폭행 피해자에 도리어 인종차별 발언
호주경찰, 한국인폭행 피해자에 도리어 인종차별 발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2.11.2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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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또 한국인 무차별 폭행

호주 한국인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

25일 0시30분(현지시간) 브리즈번 남동부 런콘 인근서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비자소지자(워홀러) 조 씨가 백인 청년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브리즈번의 한 고기공장에서 청소부로 근무하는 조 씨는 이날 집 안에서 통화가 잘되지 않자 집 밖으로 나와서 통화를 하던 중이었다.

조 씨는 "집 부근을 왔다갔다하며 통화하고 있는데, 20살 안팎의 백인 청년 2명이 다가와 '엄마한테 전화하려 한다'며 전화기를 빌려달라고 했다"며 "좀빌려줬는데 그대로 전화기를 갖고 가려고 했다. 빼앗으려 했더니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 씨는 조사 과정서 경찰이 아시아인을 비하는 언어를 사용했으며 피해자인 자신을 탓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호주 한국인폭행 발생에 네티즌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나 자국민 위주의 정책을 한다는 것”, “호주는 대표적인 인종차별국가”, “대체 정부나 외교관들은 뭐하고 있는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9월 멜버른 박스힐 공원에서 한국인 유학생 장모(33) 씨는 백인 10대 10여명에게 인종차별적 테러를 당해 손가락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호주 경찰은 1명을 구속기소하는 데 그쳐 수사를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빅토리아주 경찰은 피해자에 사과하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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