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열풍, 주택업계 트렌드로 등장

녹지 비율 높이고 건폐율 높게 설계, 조망확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힐링' 열풍이 주택업계에서도 불고 있다.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단지 안에 녹지 비율을 높이고 건폐율을 높게 설계해 조망을 확보해 설계하고 있다. 또 부지 매입에 있어서도 인근에 호수, 산, 공원 등 조망과 자연 모두를 만끽 할 수 있는 부지의 입찰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삶의 질을 높히는 웰빙이 대세였으나 글로벌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안심리가 확산돼 사람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힐링이 자리잡았다”며 "주택업계도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총 1880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운정신도시 A14블록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남측으로 약 72만6000㎡ 규모의 가온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공원과 호수를 270° 조망이 가능하다.

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이용도 가능하며, 모든 가구의 조망권 확보를 위해 100% 남향으로 구성하는 등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8~30층 2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126㎡ 총 1880가구로 구성되며, 양도세 5년면제 혜택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포스코건설이 강원도 강릉 입암동에 분양 중인 '강릉 더샵'은 남대천 하천공원이 인접해 있다. 이 곳은 주민들을 위해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 중으로 생태 습지 조성, 하천 녹화, 탐방로, 물억새 군락지 조성 등 차수별로 8차까지 구분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생태습지 주변 물억새 군락지, 탐방로, 생태 주차장 조성 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입주민들은 정비된 하천의 쾌적한 인프라를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2~13층이다. 공급규모는 전용 74㎡ 90가구, 전용 84㎡ 730가구의 중소형 구성으로 총 820가구가 공급된다.

모아종합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L5?6?7?8블록에서 분양 중인 '세종 모아미래도'는 용적률 130% 내외의 저밀도 단지로, 세종시 내 유일한 산인 원수산에 단지가 둘러싸여 있다.

이에 따라 전체 723가구 중 절반 이상인 L7?8블록 393가구가 원수산 영구 조망권이 확보된다. 또 방축천, 호수공원 등도 가까워 개방감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84~99㎡로 설계됐고, 세종시 주요 교통수단인BRT(간선급행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지선버스 정류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우남건설이 분양 중인 ‘메종블루아’는 전용면적 172~236㎡ 63가구로 3면의 호수로 둘러 싸여 가장 안락하고 편안한 쉼터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호수테마타운이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쾌적함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유럽식 건물처럼 고급스러운 기풍이 느껴지면서도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정자가 있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은퇴 후 안정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은퇴자들에게 적합한 메종블루아는 인근에 약 30 개의 골프명문 컨트리클럽이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이 안산 고잔신도시 37블록에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 앞으로 안산천과 안산호수공원(약 66만㎡ 규모)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향후 조망권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입주민의 여가와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설계를 구현하기 위해 전체면적의 50%를 조경면적으로 디자인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힐링 포리스트, 아쿠아 가든, 생태연못, 어린이 놀이터(4곳), 체력단련시설, 터칭팜 및 단지 외곽의 자전거길 등의 특화된 조경공간을 마련했다. 전용면적 59~124㎡로 구성되며 모두 1569가구의 대단지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 분양 중인 '계양 센트레빌 1,2차'는 경인 아라뱃길의 최대수혜지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에서는 경인 아라뱃길까지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두리생태공원, 수변공원, 오토캠핑장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아 베니스 콘셉트로 설계된 아파트 단지는 경인 아라뱃길까지 자전거 도로가 연결돼 있다.

지하 2층~지상 15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총 710가구로 구성됐다. 1단지 715가구가 2013년 2월 입주할 예정이며, 2·3단지 710가구는 동년 7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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