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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유료화 1년 '치유의 숲'으로 거듭나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유료화 1년 '치유의 숲'으로 거듭나다
  • 윤혜민 기자
  • 승인 2013.01.08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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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관광객 ‘죽녹원’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방문

유료화 1년을 맞이한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이 ‘치유의 숲’으로 거듭나며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으며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와 2006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또한 각종 드라마와 영화, CF 촬영은 물론 평일에는 1일 2~3000여명이, 주말과 관광성수기에는 10000여명이 넘게 다녀가며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가을의 모습
그러나 관광객이 늘자 자전거 불법대여 등 노점상 난립 문제를 비롯해 자전거를 이용으로 인한 사고와 가로수 그늘에서 취사를 하는 관광객까지 관광객 통제와 편의시설 관리 문제, 쓰레기 발생 등 다양한 민원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담양군은 메타세쿼이아 길의 담양다이너스티 입구에서 금월교 2.1km구간의 아스콘 포장을 걷어내고 메타세쿼이아의 생육을 돕기 위해 부엽토를 첨가한 흙길로 조성해 생태 숲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유료화 추진과 함께 자전거 출입 통제 등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유료화 1년 만에 조용하고 한적한 생태 숲으로 거듭나 산소와 음이온 발생량이 높아 산림욕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죽녹원’, 천연기념물 366호 ‘관방제림’과 연결되는 전국 최고의 치유의 숲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키고 생태 숲으로 가꿔나가려는 노력의 결과로 담양군에 따르면 ‘메타세쿼이아 길’이 지난 2012년 1월 15일 유료화로 전환 된 후 1년 동안 42만 여명이 다녀가며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죽녹원’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료 관광객이 34만 2320여 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81%를 차지했으며, 단체 관광객 보다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개인단위 관광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 메타세쿼이아 길 인근으로 한창 조성 중에 있는 기후변화생태체험관이 완공 되면 인근의 테지움 테마파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교육 테마를 갖춘 세계적인 메타랜드가 될 것”이라며 “더욱 체계적인 관리와 품격 높은 관광서비스 제공으로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더 많이 간직할 수 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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