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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외자유치 실적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서울시 지난해 외자유치 실적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1.14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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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신고액 162억5,800만 달러 중 서울 35.7% 차지

 서울시의 지난해 외자유치 실적이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서울시는 지난 해 신고 된 외국인직접투자(FDI)규모가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58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1년도 41억1,400만 달러를 갱신한 수치로 41.3% 증가한 것이다. 
 
앞서 '08년 64억6,400만 달러에 이르던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09년 43억9,700만 달러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 '10년엔 26억7,800만 달러로 반토막 이상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11년 41억1,400만 달러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번에 다시 도약한 것이다. 
 
총 신고건수는 63개국, 987개사의 1,211건이다. 실제 투자한 금액을 나타내는 도착액도 '11년 25억9,400만 달러에 이어 117.7% 증가한 56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12년 서울시 투자신고액은 전국 신고액 162억5,800만 달러의 35.7%에 해당하는 규모로서, 서울이 투자거점도시로서 국내 외자유치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서울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타깃마케팅 및 해외 IR(Investor Relations, 기업가치를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하는 것),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방문, 외국기업 고충 해소 및 투자촉진을 위한 간담회 개최 등 꾸준히 노력을 펼친 결과 유럽 재정위기 등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직접투자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2년 일본의 신고액은 22억5,900만 달러로 서울시 FDI 총 신고액 중 38.9%를 점유했다. 일본의 투자 증가는 한-미·EU와의 FTA 효과 활용 및 최근 전력난, 엔고 등으로 인한 일본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움직임이 가시화 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에 진출한 기업이 재투자하는 '증액투자'는 39.4% 증가해 36억5,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총 신고액의 62.9%를 기록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는 지난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기존 외국기업의 투자 회수 방지와 증액투자를 적극 유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M&A형 투자는 일본 및 유럽 국가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국 또한 기술력·품질을 갖춘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문홍선 서울시 산업경제정책관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투자를 견인함과 동시에 미래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아시아의 투자허브 도시로 발돋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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