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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시' 대신 '뼈째회', '블랙푸드' 대신 '검정먹거리'
'세고시' 대신 '뼈째회', '블랙푸드' 대신 '검정먹거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3.0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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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다듬은 말 선정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을 통해 음식 분야 외래어 3건을 다음과 같이 순화하였다.

'세고시'(흔히 '세꼬시'라고도 함)는 '작은 생선을 손질하여 통째로 잘게 썰어낸 생선회'를 가리키며, '블랙푸드'는 검은색을 띤 식품을 일컫는다, 그리고 '솔푸드'는 '먹는 이의 영혼을 감싸주는 음식' 또는 '자신만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아늑하고 따뜻한 음식'을 일컫는다.

지난 2월 5일부터 15일까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음식 관련 외래어 '세고시', '블랙푸드' '솔푸드'를 갈음해 쓸 우리말을 공모한 결과 '세고시'에는 166건, '블랙푸드'에는 197건, '솔푸드'에는 216건의 제안이 접수되었다.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는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기준으로 이 제안어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뼈째회, 검정먹거리, 위안음식'를 다듬은 말로 선정하였다.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새로 들어와 쓰이는 외국어•외래어 어휘나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쉽고 쓰기 좋은 우리말로 다듬는 일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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