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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분양상담사 2013년 부동산 전망 설문 발표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분양상담사 2013년 부동산 전망 설문 발표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3.03.0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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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상담사 통한 대규모 조사 사실상 이번이 처음

[한강타임즈 장경철기자] 경기 불황과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 주택시장은 거래 실종 속에 마치 끝을 모르는 불황의 터널 속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치고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도 있지만 언제가 바닥인지는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다.

부동산 경기가 불투명 하다 보니 그동안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학계나 금융권 등의 전문가들이 경기 전망과 부동산 전망을 언론을 통해 집중적으로 다루어 왔다. 그렇다면 현장 모델하우스 내부에서 실물을 담당 하면서 고객들 분양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분양 상담사들은 부동산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이 분양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분양상담사들에게 2013년 부동산 전망을 물어 본 결과를 내놓았다. 분양 상담사를 통한 대규모 조사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 이다.

이번 조사는 분양 상담만 10년 이상 된 현장고수들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작성을 통해 20일간 진행했다.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상품별 유망지역은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먼저, '부동산경기가 지금 바닥인가?'에서는 30명중 18명(60.0%)이 '지금이 바닥이다.', 12명(33.3%)이 '올해 하반기가 바닥이다.'라고 답해 부동산 거래 침체가 올해 안에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가 언제 활성화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30명이 올해 하반기 15명(50.0%), 내년 하반기 10명(33.3%), 5명(16.7%)이 내년 상반기로 응답했다.

올해 상반기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대답은 다소 적어 부동산 경기가 단기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의 백창식 본부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나 효력이 발생 할 때까지는 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련 투자시기를 (내집마련 포함)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올해 중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2명(44.4%)로 대답해 대부분 부동산 경기가 올해 중·하반기에 저점을 찍을 것으로 봤다.

현대썬앤빌구로 홍원순 이사는 "주택가격은 현재 조정기에 있다. 주택가격이 한없이 내려가지만은 않는다"며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이미 조정되거나 소폭의 조정을 더 하게 될 것이므로 빠르면 올 중반기나 하반기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망한 부동산 상품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복수응답으로 오피스텔 15명(31.3%), 상가 12명(25.0%), 아파트 9명(18.8%), 도시형생활주택 6명(12.5%)로 응답했다.

또 '향후 유망해질 부동산 상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역시 오피스텔 15명(31.3%), 상가 12명(33.3%), 아파트 9명(18.8%)으로 현재 유망한 수익형부동산 상품들이 향후에도 유망 할 것으로 나타났다.

로제빌 김래형 팀장은 "예금 금리 연 2% 시대에 접어든 지금, 연5~7%의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는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은 인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다."라며 "구로구 대림역, 신도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과 신촌역 등이 임대수요도 많고 수익률도 높아 유망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휴먼넥스 김덕순 상무도 "지방의 경우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그렇지 않다. 아파트는 그동안 형성된 거품이 빠지는 것일 뿐, 조정이 완료된 소형아파트는 여전한 좋은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된 것은 어디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 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복수응답으로 18명(33.3%)이 내수경기, 15명(27.8%)이 지난 정부정책의 책임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정부에서 가장 우선 추진 되어야할 정책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취득세감면연장이 21명(50.0%), 부동산 보유세 조정이 18명(43.0%)으로 나타나 세제를 비롯한 정부의 역할에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데 가장 중요시 되는 경제 지표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복수응답으로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에 39명(81.4%)이 답했다.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의 상품을 파는 분양상담사들은 지금의 부동산 불경기에 수입은 얼마나 줄었을까? '연평균 수입은 어느 정도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대부분 답변을 거부했지만 일부는 여전한 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귀띔 했다.

기흥역 롯데캐슬스카이의 장동국 본부장은 "분양상담사들 대부분이 수입이 줄어든 것은 맞다"며 "그래도 꾸준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분양상담사들은 수입 변동이 작은 편"이라고 말했다.

업무 특성상 부동산 지식과 정보가 많은 이들이지만 부동산 불경기를 맞아 금융, 세법 등을 공부하거나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곧 다가올 부동산 호경기에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권강수 이사는 "전세수요가 증가해 전세가가 치솟는 지금이 가격 조정기다."라며 "경기 사이클에서 지금은 수축기 또는 하강기다. 다음은 상승기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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