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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임대아파트 월세, 민간 대비 최고 4배 저렴
서울지역 임대아파트 월세, 민간 대비 최고 4배 저렴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3.03.0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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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중·소형차 한대 값 절약할 수 있는 금액

[한강타임즈 장경철기자] SH공사가 공급하는 서울지역 임대아파트 월세가 같은 지역에 위치한 민간 월세 대비 최고 4배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임차계약이 2년인 점을 감안하면 약 1000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SH공사가 지난달 28일 공고한 국민임대주택 보증금과 임대료를 기준으로 동일 지역 민간아파트의 실제 거래된 월세가격을 비교한 결과, 임대아파트가 민간아파트보다 최소 2배에서 최고 4배까지 월세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우면동 서초네이처힐과 세곡리엔파크 임대아파트 전용 50㎡는 월세가 30만원 대인 반면 인근의 비슷한 크기의 민간아파트인 우면한라와 코오롱의 월세는 120만원 대였다.

또 마포구 상암동의 임대아파트인 월드컵파크9~12단지의 경우도 월세가 30만원 대인 반면 민간아파트인 월드컵파크2단지도 120만원 대의 월세를 내고 있었다.

즉, 서초구 우면동 내 같은 세입자라 하더라도 민간주택 임대냐, SH공사 임대냐에 따라 24개월(2년 계약) 동안 2160만원(90만원씩 24개월)의 큰 금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2년 거주 후 임대주택을 퇴거한다고 해도 세입자는 중·소형차 한대 값을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처치팀장은 "임대아파트보다 민간아파트의 면적이 조금 더 큰 편이어서 월세가 높은 것이 정상이지만, 이런 부분을 감안해도 상당한 차이"라며 "최근에 지어진 임대아파트는 과거와는 달리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사는 집이라는 수요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행복주택 프로젝트로 임대주택 공급물량은 올해부터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므로 청약경쟁에서 떨어져도 기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SH공사의 올해 첫 국민임대 315가구에 대한 청약이 이번 달 13~15일 진행되므로 본인이 원하는 지역에 공급물량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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