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연장, 전국 미분양 아파트 혜택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잠시나마 활기 불어 올 것

[한강타임즈 장경철기자]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9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 2%→1%,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주택은 4%→2%, 12억원 초과는 4%→3%로 취득세율이 각각 낮아진다. 감면 혜택은 1월1일부터 소급적용된다.

이번 취득세 감면 연장으로 침체된 주택시장이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취득세 감면 연장안 통과로 6월까지 입주가 예정된 미분양 아파트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 받을 경우에도 취득세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실제 취득세 감면 연장 혜택을 통해 미분양 물량이 소폭 줄어든 바 있다. 지난해 10월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시행돼 감면이 종료되는 12월에는 전국 미분양이 7만6319가구에서 7만435가구로 소폭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취득세 감면 연장으로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 잠시나마 활기를 불어 올 것”이라며 “내집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준공 후 미분양 단지나 6월 입주가 예정된 미분양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득세 감면 예정된 미분양 단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공급하는 ‘래미안전농크레시티’가 오는 4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일부 계약조건을 변경해 초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계약금 5%, 중도금 20%를 무이자로 지원하고 잔금은 올해 말까지 유예가 가능하다. 또한 무료로 발코니 확장을 해준다.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22층 31개동 총 2397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59~121㎡로 구성된다.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며 청계천이 가깝게 위치해 쾌적성도 뛰어난 편이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동익미라벨’=동익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 A14, A15블록 총 802가구 규모의 ‘동익미라벨’은 지난달 22일 입주를 시작했다. 총 세대 80% 이상 분양을 마치고 남아 있는 잔여 세대를 분양 중에 있다. 128㎡형 476가구, 141㎡형 326가구가 지상 8~15층 21개동 대단지이다. ‘동익미라벨’이 들어서는 A14, 15블록은 별내지구 중에서도 유망입지로 손꼽힌다. 별내지구 상업·업무 시설과 인접해 있고 경춘선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다. 편리한 주거생활과 더불어 단지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근린공원 및 완충녹지는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기 용인시 중동 ‘新동백롯데캐슬에코(A1)'=오는 6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 위치한 ‘新동백롯데캐슬에코’ 1단지가 총 1902가구 중 일부 잔여세대를 특별 분양 중에 있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진행 중에 있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A2블록에 위치한 2단지와 함께 2800여가구의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30~70m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야외골프장 외에 스크린골프 등을 갖춘 대규모 실내골프연습장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 25m 길이의 4개 레인 등을 갖춘 실내수영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