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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수 내정사 결국 사퇴…" 여야 靑 허술한 인사검증 비판 "
한만수 내정사 결국 사퇴…" 여야 靑 허술한 인사검증 비판 "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3.25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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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결국 자진 사퇴,

벌써 6번째 고위급 인사 낙마했다.

한 내정자는 이날 오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퇴의 변'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지난 3월14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성심을 다해 청문회와 직무 집행을 준비해 왔지만 위위원장직 수행의 적합성을 놓고 논란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내정자는 "결국 국회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채 장시간이 경과하고 있고, 이로 인해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에 박근혜 대통령은 한 내정자의 사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와대는 후속 인선에 착수했다.

그러나 한 내정자가 사퇴함에 따라 박 대통령이 지명했다 낙마한 장·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는 모두 6명으로 여야는 청와대의 허술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관계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25일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사퇴소식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인사방식도 문제 삼았다.

민주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한 후보자는 공정위원장이 아니라 대기업의 변호사가 더 잘 어울리는 인사였다"며 "한 후보자의 중도사퇴는 박 대통령과 후보자 본인에게는 쓴 맛이겠지만 공정위와 중소상공인에게는 다행스런 일"이라고 논평했다.

이와 관련 한 내정자는 그동안 김앤장 등 대형 로펌에서 근무할 당시 대기업을 위해 변호한 게 드러나면서 공정위 수장으로 적임인지를 놓고 정치권에서의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또, 최근에는 해외에 수십억 원의 비자금 계좌를 개설하고 수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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