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靑 인사 6번째 낙마"..구멍난 인사검증 시스템!!
“靑 인사 6번째 낙마"..구멍난 인사검증 시스템!!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3.26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정부의 고위직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전반전 재검검과 개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 한달 째인 25일,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자진사퇴함에 따라 새정부 장·차관급 6번째 낙마자로 기록됐다.

한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채 장시간이 경과하고 있고,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면서, 본업인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1~2명도 아니고 한달만에 6번째 낙마자가 발생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자, 여야는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책임자 문책 및 전면 재점검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장관급 후보자의 연이은 사퇴에 집권당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며 제도개선과 관계자 문책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민주통합당 역시, 역대 정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인사실패라며 책임자 문책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고위공직자들의 잇단 사퇴에 대해 제도 개선은 물론 관계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또한 "공직 내정자 스스로 결함이 많다면 공직제안을 수용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결함을 결함으로 인정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법과 윤리에 둔감한 사람이라면 고위공직을 감당할 자질이나 능력이 없다고 하는 귀중한 경험과 선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벌써 12명이 중도 사퇴하는 ‘인사 참사’가 연이어 발생했다"며 "인사 참사의 1차적 책임은 부적격, 무자격 인사를 내정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보다 큰 문제는,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붕괴에 있다"면서 "청와대 인사, 민정라인에서는 기본적이고 철저한 인사검증을 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대통령이 수첩을 보고 임명을 지시하는 대로 따라간 것이면 청와대 인사, 민정라인의 참모들이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박근혜 정부 들어 사퇴한 장차관급 이상 인사는 한만수 내정자를 비롯해 김용준 전 국무총리 내정자,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황철주 전 중소기업청장 내정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내정자 등 6명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