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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해임…MBC 큰 변화 예상!!
김재철 해임…MBC 큰 변화 예상!!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3.03.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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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오늘(26일) 김재철 MBC 사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방문진 이사회는 오늘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전체 이사 9명이 참석해 5명이 찬성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방문진이 MBC 사장 해임을 결정한 것은 1988년 방문진 설립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에 참여한 파업인원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BC측 관계자는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26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해임이 결정돼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재철 사장이 22일 발표한 MBC 지방사 계열사 임원 인사안 역시 엎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988년 방문진 설립 이래 처음으로 MBC 사장 해임을 결정한 방문진은 해임안 결의 사유로 ▲방문진의 임원 선임권 침해 ▲운영제도 위반 ▲관리감독기간인 방문진에 대한 충실 의무 위반 ▲대표이사 직위를 이용한 문화방송의 공적 지위 훼손을 꼽았다.
독단적인 경영 스타일과 돌출 행동으로 각종 논란과 구설이 끊이질 않았던 김재철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에만 세 번의 해임안 상정과 두 차례의 파업을 치렀다.
이밖에도 지난해 MBC 역사상 최장기인 170일의 파업을 겪은 뒤에는 대규모 인사를 통해 파업 참가자들을 직무와 무관한 부서로 대거 발령내는 ‘보복인사’와 함께 노조를 상대로 19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방문진은 앞서 지난 22일 MBC가 사내 전상망에 사전 상의없이 지역 계열사와 자회사 임원 인사 내정안을 공지하자 방문진의 권한을 무시했다며 해임안을 상정했다.
김 사장의 해임은 MBC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과반수 주식을 방문진이 확보하고 있어 해임이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MBC노조는 성명을 통해 김재철 사장 해임 결정을 환영한다며 공영방송이 더 이상 정치권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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