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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중독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3배 높아
스마트폰중독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3배 높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3.26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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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및 불안 성향이 높은 청소년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도 높아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시가 강북·성북지역에 거주하는 초·중·고·대학생 1,6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실태 및 중독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학생의 스마트폰중독률이 8.3%로 남학생(2.8%)보다 약 세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령별 스마트폰중독현황은 중학생이 8.5%로 초등·대학생(5.0%), 고등학생(4.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우울 및 불안 성향이 많은 청소년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률이 높았다.

학령별로는 중학생(8.5%)이 초등·대학생(5.0%), 고등학생(4.7%) 보다 높았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11.8%), 중학교 3학년(9.3%), 중학교 1학년(8.8%), 중학교 2학년(7.4%) 순으로 중독률이 높게 나타났다.

중독사용자군(5.9%)은 평일에는 평균 7.8시간, 주말에는 평균 9.8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67.1%가 '채팅 메신저'를 이용했다.

중독사용자군에게 스마트폰 사용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55.3%가 '재미있어서', 17.6%가 '심심해서'라고 응답했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부모가 스마트폰 '사용내용'을 미확인하는 경우(6.4%)가 확인하는 경우(4.5%)보다 수치가 높으며, 반대로 부모가 '사용시간'을 통제하는 경우(7.9%)는 통제하지 않을 때(4.6%)보다 중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시간적으로만 통제하는 경우에는 불필요한 반발심만 불러일으켜 오히려 부모와 자녀 관계를 악화시키게 되며, 스마트폰으로 어떤 내용을 사용하고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측된다.

우울성향에 따른 스마트폰 중독여부를 알아본 결과, '심한 우울'인 경우 14.5%, '가벼운 우울'인 경우 7.9%, '정상'인 경우 중독률이 3.0%로 나타나 우울성향이 '정상'에서 '심각한 우울'로 갈수록 중독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불안성향에 따른 스마트폰 중독여부 결과도 '매우 심한 불안' 20.8%, '심한 불안' 13.3%, '가벼운 불안' 7.1%, '정상'인 경우 4%로 불안성향이 '정상'에서 '매우 심한 불안'으로 갈수록 중독률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금년 인터넷중독 전수조사시 스마트폰 중독조사도 병행실시해 조기발견 및 개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인터넷중독상담 대표전화(1899-1822) 이용은 물론 센터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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